국제개발 NGO 더 멋진세상은 현재 필리핀 보홀섬의 산간지역에 위치한 Candabid 에서 긴급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그림은 천막교실 옆에서 발견되었다. 'New Candabid'라는 제목의한 어린이가 그린 그림에는병원, 교회,상점등이 그려져 있어, 아이의 새로운 마을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엿볼 수 있다.
타클로반에는 필사의 엑소더스가 벌어지고 있다. 그대로 있으면 죽게 생긴 이재민들이 군수송기를 타기위해 며칠째 공항에서 대기중이다. 타클로반은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580km 떨어져 있으며, 해발3미터로 해수면과 거의 맞닿아있다. 지정학상 태풍에 취약한 장소인 것이다. 또한 해안가에 집단거주지가 밀집해있지만, 필리핀정부는태풍에 대한 사전대비책을 강구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일고있다. 필리핀의 사전 방재시스템의 허술함이 이번 큰 재난을 초래하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타클로반은 마닐라에서 버스로 23시간, 비행기로는 1시간, 세부에서는 비행기로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2차세계 대전 때 미군이 필리핀에서 가장 먼저 상륙에 성공한 도시이다. 우리나라의 인천상륙과 유사한 작전이 펼쳐진 곳이다.미국은 핵항공모함 조지와싱턴호를 이번 구호작전에 투입하였다. 이 항공모함은 약5천명의 병력과 구축함,함재기 80대로 구성돼있다. 조지와싱턴에서 이륙한 헬리콥터들이 재난지역으로 구호품을 공수하고있다.
나무뿌리를 뽑아낼 정도의 쓰나미급 태풍 ‘하이옌’으로 폐허가 된 필리핀에 드리워졌던 절망과 자포자기의 그림자가 드문드문 걷히고 있지만, 필리핀 산악지역과 타클로반(Tacloban)에는 구호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이재민들이 여전히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식량,물,의약품등 구호품의 물류흐름이 정체된 것은 건물들의 잔해로 도로가 막혔기 때문이다. 설사 도로가 복구되어도 피해지역으로 구호품을 전달할 트럭이 부족하다고 UN은 밝혔다. 현재로서 피해지역으로의 유일한 접근 수단인 헬리콥터나 수송기가 신속히 구호품을 이재민들에게 실어 나르거나, 피해 지역의 이재민들을 세부등으로 탈출시키는 등의 구호활동도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다. 피해지역의 공항들이 탈출을 기다리는 이재민들과 군용 수송기, 적재된 구호품등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피해규모필리핀의 국가재해위기관리위원회(Nation Disaster Risk Reduction Management Council)는 17일 현재 사망자수가 3,681명, 행방불명이 1186명에 이르고, 1만 2544명이 부상했다고 공식집계 하였다. 또한 약 50만가구가 태풍으로 파손되었으며, 이중 절반이 완전
지난 10월 필리핀 중부 보홀(Bohol)섬을 강타한 리히터 규모 7.2의 지진과 33회의 여진으로 215명이 사망하고 가옥 3,450여 채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1월 9일 슈퍼태풍 ‘하이옌’(Haiyan)이 보홀섬을 포함하여, 북쪽에 위치한 레이테(Leyte)섬과 세부(Cebu)섬을 할퀴고 지나면서 중부 지역의 피해 규모는 더욱 확대 되었다. 국제개발 NGO ‘더멋진세상’(Better World)은 지진과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아파하는 필리핀 중부지역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들에게 긴급구호품을 전달했다. 지진의 상처를 할퀸 태풍 지진 발생 직후 더멋진세상은 피해가 집중된 필리핀 보홀섬에 현지 협력파트너인 Erwin, 남미선 2명을 긴급 파견하여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답사 결과 47개 도시로 구성된 보홀섬에서 가장 피해가 큰 지역 중 하나인 마리보혹(Maribojoc)의 산간 지역에 위치한 칸다비드(Candavid) 마을이 긴급구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고, 지난 11월 6일 더멋진세상 본부 직원 2명, 현지 파트너 2명 및 현지 자원봉사자 6명 등이 칸다비드를 방문하여 1차 구호품 150세트를 각 가정 단위로 전달했다.
한국이 낳은 바이올린의 女帝, 줄리어드 음악원의 정경화교수가 오는 19일 국제 개발 NGO인 더 멋진 세상 (Better World)의 봉사대사로 위촉된다. 정교수는 2012년부터 더 멋진 세상주최의 자선콘서트의 수익금 전액을 ‘아프리카 어린이 생명 살리기’에 기부해 오고 있다. 지난 5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정경화 바이올린 독주회’자선콘서트에서 모인 수익금 전액도 더 멋진 세상을 통해 아프리카의 세네갈, 르완다, 기니비사우등의 나라에서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어린 생명을 살리는데 쓰이고 있다. 2005년 왼손 손가락 부상으로 현역에서 은퇴하여 모교 줄리어드음악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정교수는 2011년 다시는 연주무대에서 활을 잡을 수 없으리라는 세간의 상식을 뒤엎고 기적적으로 연주무대로 부활한다. 정교수는 지난 8월 해외 문화홍보원과의 인터뷰에서 “부상을 소명(calling)으로 받아들였다. 그동안 많은 축복을 받은 데 감사드렸다. 그것을 사회에 되돌려주고 싶었다.”라고 손가락부상으로 연주가 힘들게 되었을 때의 소회를 털어놓았다. ‘현의 마술사’라는 별칭에 ‘아프리카 어린이의 후원자’라는 수식어가 덧붙여진 정교수는 지난 9월 한 언론과의 인
노라노는 1974년에 국내브랜드최초로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에 입점하게 된다. 노라노는 옷의 허리에 고무줄을 넣어, 이 옷을 입고 일할 수도 있고, 또한저녁식사도 가능하게 하였다. 옷의 실용성을 강조한 것이다.
노라노는 85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의상을 만든다. 60여년동안 가위를 놓지않고 허리를 꼿꼿이한채, 옷을 통해 여성의 자아찾기에지금도 앞장선다.가위질과 바느질로 손마디가 삐뚤어지고 손가락에 굳은 살이 생겼지만, 그녀의 마음은 늘 당당함과 자신감에 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