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삼바) 분식회계 의혹의 핵심적인 쟁점은 삼바를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바이오에피스)의 관계기업으로 간주하는 시점이 언제인가입니다. 달리 말해서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에피스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어느 시점에 관계회사여부를 판단할 때 고려되는 잠재적 의결권으로 간주 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여기서 관계기업(associate)이란 피투자자의 재무정책과 영업정책에 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관계기업과 동일한 지분법을 적용하는 공동기업은 공동지배력을 보유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① 증선위 판단: 2012년 바이오에피스 설립 시점부터 삼바는 바이오에피스의 관계회사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삼바가 바이오젠과 공동으로 바이오에피스를 설립 할 때부터 삼바는 바이오에피스의 관계기업이라는 겁니다. 때문에 2015년 삼바가 바이오 에피스회계처리를 지분법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고의적 재무제표 분식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증선위의 이같은 판단의 근거는 무엇일까요? 투자기업이 관계기업으로 판단되기 위해선 투자기업의 유의적 영향력(significant influence)여부를 파악해야 합니다. 유의적인 영향력의 판단 기
# 금을 구입, 가공하여 판매하는 기업 A는 앞으로 금반지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어, 6개월 후에 금을 매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A사는 향후 금 가격이 크게 변동할 것으로 보고, 이 금 변동성을 헤지하기 위해 금 공급업자와 선도 매입 계약을 체결하였다. A사 재무팀의 김대리는 이 거래와 관련한 회계처리에 고민이 생겼다. 일반적으로 위험회피수단인 선도 계약으로 인한 가격 변동 분은 계약한 회계연도에 당기손익으로 인식하지만, 위험회피 대상 항목인 금의 자산가치는 금의 인수도가 발생한 이듬해 회계연도에, 재무제표에 인식한다. 그런데 문제는 헤지 계약을 한 해에 선도가격의 변동 분을 당기손익으로 인식하게 되는 경우, 자산의 가치가 적절히 표시 되지 못할 수 있다. 자산의 가치는 인수도 때의 현물가격에 선도가격 변동으로 발생한 이익(현금수령분) 부분을 차감한 순 지출액으로 기록하는 것이 목적적합하고 신뢰성 있는 회계이기 때문이다.이럴 경우, 김대리는 위험 대상 항목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위험 회피 수단을 이용할 경우, 위험회피수단과 대상항목의 회계처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위험회피회계는 왜 해야 하나?기업은 선도, 옵션, 선물을 이용하여 보유자산의 가격변
현재의 1억 원과 1년 후의 1억 원은 가치가 다르다. 즉 가치 면에서 ‘현재의 1억 원 1년 후의 1억 원’이 성립된다. 이는 사람들이 생명의 유한함, 실물투자기회, 구매력하락, 그리고 미래의 위험 등으로 인해 현재시점의 금액을 미래시점보다 더 선호하게 되고, 따라서 이 선호는 가치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그러므로 두 시점의 가치를 일치시키기 위해서는 현재의 금액에 절대금액을 가산하여야 가치가 동일 시 된다. 이를테면 현재시점의 1억 원과 1년 후의 1.2억 원이 가치 면에서 일치할 수 있다. 여기서 원금에 가산된 2,000만원은 현재시점의 선호에 대한 가치를 절대 금액으로 표시한 것이다.다시 말해 사람들이 현재시점의 금액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현재의 1억 원을 포기하고 빌려준다면 1년 후에 돌려받게 되는 금액에는 원금 1억 원에 + α, 즉 선호의 포기에 대한 대가까지 포함된다.즉 현재의 돈을 빌려주게 되는 경우, 현재시점에 자신이 이 금액을 소비하거나 투자하였을 경우 획득하게 될 만족(효용)이나 투자수익을 포기하게 된다. 따라서 대여자는 포기한 수익, 즉 기회비용을 요구하게 된다. 그리고 이 기회비용을 이자라는 명목으로 보상받는 것이다. 이러한…
# 복권에 당첨되어 2014년 9월11일 현재시점에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혹은 지금으로부터 10년 후, 2024년 9월11일에 1,000만원을 받을 수도 있다. 한 시점의 금액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당신은 어느 시점의 금액을 택할 것인가?▲ 유동성선호, 화폐의 시간가치위의 질문의 요점은 현재시점의 1,000만원과 10년 후의 1,000만원에 대한 돈의 가치를 비교해 보라는 것이다. 즉 화폐의 시간가치에 대한 물음이다.이치상 당연히 현재시점의 1,000만원의 가치가 크다고 말한다. 왜 그럴까? 화폐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여기서 가치(value)는 선호(preference)에 대한 결과이다. 선호는 어떠한 이유로 B보다 A가 더 선호되는 경우이다. 따라서 선호에 의해 가치가 종속적으로 결정되게 된다.산신령이 여기 금도끼와 은도끼가 있는데 우리들에게 둘 중 한쪽을 고르라면 우리 모두는 금도끼를 선택한다. 이는 객관적으로 금이 은보다 희소성을 가지고 있어, 우리 모두가 금을 은보다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경우는 객관적인 선호에 의해 가치가 결정되어 가치가 큰 쪽이 선택되게 된다.이를 돈의 시점의 가치에 적용해보자. 우리가 오늘 1
(주)버거퀸은 햄버거를 판매하는 패스트푸드점이다. 버거퀸은 지난 해 1년간 사업을 하여 실제 벌어들인 순이익을 계산해 보고자 한다. 버거퀸의 손님들은 버거를 살 때, 현금을 내거나 신용카드로 금액을 결제한다. 현금거래와 외상거래가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버거퀸은 이 외상거래를 거래 발생시에 매출로 잡아야 할까? 아니면 실제 카드사에서 카드전표를 제출하고 현금을 받을 때 매출로 기록해야 할까? 여기서 수익을 어느 시점에 인식해야 하는가라는 수익인식시점의 문제가 등장한다. 철수와 영희가 대학로에서 요즘 화제작 빨래공연을 보기로 한다. 티켓 비는 일인당 40,000원이다. 그렇다면 철수가 이를 장부에 기록한다면 어떻게 인식해야 할까? 즉시 비용처리해야 할까? 자산처리 해야할까?수익인식은 현금주의와 발생주의가 있다. 현금거래가 있을 때 장부에 거래를 인식하는 방법을 ‘현금주의’(cash basis)라 한다. 또한 현금거래 없이 외상거래를 해도, 가치가 증가할 때 마다 인식하는 ‘발생주의’(accurual basis)가 있다. ▶수익 비용 인식시점의 중요성수익 비용 인식시점의 중요성은 계속기업을 가정할 때 나타난다. 기업을 영속 기업으로 가정한다면 어느 시
김도매씨는 농촌 현지 과수원에서 과일을 대량으로 구입하여, 소매 청과물가게에 판매하는 도매 유통업 사업을 시작하고자 한다.김씨는 유통사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위해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자본을 조달하고자한다. 그는 회사를 가칭 (주)청과로 이름 지었다.그는 적어도 과일,기계 , 회사로고 제작비등 300원의 투자자금이 들것으로 예상하였다. 우선 은행에 가서 자신이 사는 집을 담보로 6개월 만기의 단기차입금 100원을 차입하였다. 또한 (주)청과의 보통주 한주를 액면가 100원, 발행가 200원으로 발행하였다.300원의 자금을 조달한 김씨는 (주)청과를 설립 등기하여 개업 준비를 시작하였다. 과일 100원어치를 구입하고, 과일 포장 기계를 100원에 구입하였다. 그리고 나머지 100원은 회사 로고제작 비용으로 남겨두었다. 모든 자본조달과 그 자금으로 영업을 위한 투자를 마무리한 그는 이제 2012년 1월1일 드디어 그의 영업활동이 시작되게 되었다.그는 지금까지의 2012년 1월1일 시점으로 자금조달내역과 투자한 내역을 정리해 보았다.▷자본조달 300원 = 은행단기차입금100 + 주식발행가액 200▷투자내역= 과일 100 + 기계 100 + 현금 100그는 이를 일
◆ 재무회계위험에 대해 다소 둔감한 태도를 취하는 김모험씨는 여유 돈을 은행에 넣어두는 대신에 주식에 투자한다. 김씨는 요즘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좋은머릿결’ 샴푸의 제조회사 ㈜샴푸의 주식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매출이 좋으면 이익도 많게 되고 동시에 주식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충동적으로 투자하여 손실을 크게 본 경험이 있는 그는 이번에는 투자결정을 신중히 해야 된다 마음 먹고, ㈜샴푸의 재무상태를 파악한 후 구입의사결정을 내리고자 한다. 김씨는 ㈜샴푸가 수익성이 좋은지 (당기순이익/매출액), 전년대비 얼마나 성장을 했는지 ([당기영업이익 - 전기영업이익]/전기영업이익), 적정수준의 부채를 가지고 있는지 (부채/자기자본), 자산이 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는지 (매출/총자산)등을 꼼꼼히 따져 보고자 한다. 김씨는 그가 필요로 하는 회계정보를 기업에 직접 요구 할 수 없으므로, 기업이 보고하는 재무보고서에 의존하게 된다. 이 재무보고서를 일반목적의 ‘재무제표’라 하고, 이러한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것을 주요목적으로 하는 회계분야를 재무회계 ( financial accounting )라고 한다. 여기서 ‘일반목적’이란 용어는 다수의
point 내부이해관계자 - 경영자, 외부이해관계자 - 주주, 채권자, 종업원, 정부기관, 공급자, 지역주민주식회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힘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여기서 ‘利害’란 기업의사결정의 권력의 행사와 더불어, 이의 결정에 대한 기대를 모두 포함한다. 그러므로 이해관계자란 기업의 의사결정을 행하여 권력을 행사하는 집단과 기업의 그 결정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집단으로 나누어진다. 전자를 내부이해관계자, 후자를 외부이해관계자라고 일컫는다. 1) 내부 이해관계자 : 경영자 경영자는 기업의 경영활동에 관한 전반적인 의사결정을 내린다. 우선 예산과 실적의 차이를 분석하여 성과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향후 새로운 발전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한 장기 설비투자의사결정을 한다. 이러한 모든 의사결정을 위해 기업에 대한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파악 할 필요가 있다. 2)외부 이해관계자 : ㉠ 주주 - 주주는 배당금과 주식처분이익을 얻고자 한다. 그러므로 현주주는 처분 시점에,그리고 잠재주주는 매입시점에 관심을 두게된다. 이러한 의사결정을 위해 주주는 기업의 재무정보를 필요로 한다. ㉡채권자 - 채권자는 이자와 원금회수에 제일의 관심을 둔다
[회계원리 이야기 - ①부기]주부 김씨는 9월1일 마트에서 우유를 2,000원 주고 샀다. 그녀는 집에 돌아와 가계부에 기록한다. ‘9월1일 우유 2,000원 지출’김씨는 9월30일에 9월 동안의 지출 모두를 계산하여, 9월의 수입과 비교하고, 이를 기초로 다음 달 지출 규모를 조정한다. 온돌서점의 직원 박과장은 책 한권을 9월1일 10,000을 받고 팔았다. 박과장은 9월1일에 현금 10,000 수입을 장부에 기록하고, 동시에 책 10,000 판매를 장부에 기록한다. 박과장은 9월30일에, 30일 시점의 온돌서점의 재산이 얼마인지, 그리고 9월 한달 동안의 수입과 지출이 얼마인지를 기록하고 , 이를 근거로 다음 달 예산을 잡는다.이처럼 거래를 장부에 기록하는 것을 부기라고 한다. 즉 부기란 개인이나 기업들의 재산의 변화를 기록하고, 이를 정리하는 기술이다. 부기의 목적은 기업이 현재 시점에 재산이 얼마인지, 그리고 일정기간의 손익이 얼마인지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이처럼 기업의 재산 상태와 경영성과를 기록, 계산, 요약하고, 목표와 실제를 비교하여, 앞으로의 예산을 편성한다.부기는 단식부기와 복식부기로 나눌 수 있다. 단식부기는 기업의 재산과 채무등의 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