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일정기간동안 기업의 경영성과를 정리한 정보인 손익계산서(포괄손익계산서)를 기업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한다. 손익계산서는 어떠한 정보를 표시하는 걸까? 손익계산서의 명칭은 무엇을 함의하는 걸까? ◆ 손익계산서는 수익성 정보를 표시 손익계산서는 인위적으로 구분한 기간의 성과를 측정한다. 즉 6개월 또는 1년 등으로 구분한 보고기간(reporting period) 또는 회계기간(accounting period)의 경영성과를 표시한다. 기업을 계속기업으로 가정하고 있어, 인위적 기간의 경영성과를 측정하는 것이다. 손익계산서가 나타내는 기업의 경영성과는 기업의 수익성에 관한 내용을 말한다. 수익성 정보란 수익과 비용을 종합한 것이다. 수익(revenue, income)은 기업이 영업 활동을 통해 번 돈과 유사한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수익은 자산의 증가·부채의 감소에 따라 자본의 증가를 초래하는 경제적 효익의 증가금액이다. 상품을 외상판매하면 자산인 매출채권이 발생한다. 자산은 현금을 창출하는 미래 경제적 효익을 가진다. 따라서 매출채권과 수익인 매출은 동시에 기록된다.) 수익에는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한 대가인 매출, 용역을 제공하고 받은 용역수수료, 은행에
정보는 의사결정을 위해 필수적이다. 그런데 일부 정보는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무익한 정보일 수 있다. 그렇다면 유용한 정보가 되기 위해, 정보는 어떠한 질적 특성을 갖추고 있어야할까? ◆일반목적 재무보고서 실체에 대한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해, 그 실체에 관한 유용한 정보가 요구된다. 예컨대 잠재적 투자자는 어떤 기업의 주식을 구입할 때, 또한 경영자는 새로운 설비 투자의사결정을 할 때, 기업실체에 관한 과거 현재 미래에 관한 정보를 필요로 한다. 여기서 일반 목적의 정보(일반목적 재무보고서)에는 재무정보와 비재무적 정보가 포함된다. 전자에는 일정기간의 현금흐름(현금흐름표), 일정시점의 자산· 부채· 자본(재무상태표), 일정기간 동안 순자산의 증감 정도(포괄손익계산서), 일정시점 현재 기업실체의 자본의 크기와 일정기간 동안 기업실체의 자본의 변동에 관한 정보(자본변동표), 그리고 후자에는 미래수익성에 대한 예측등이 포함된다. 일반목적 재무보고서에는 기본재무제표로서의 주석, 그리고 보충적 정보가 포함된다. 주석은 회사의 개요, 회계정책, 우발부채, 특수관계자의 주요거래내용등을, 보충적 정보는 증권선물위원회에 보고된 사업보고서, 주주에 대한 영업보고서등을
우리는 순간순간 대안들을 놓고 의사결정에 직면하게 된다. 예컨대 마트에서 사과와 키위를 두고 어떤 과일을 고를 지 고민할 수도 있고, 주식투자에서 이름난 기업의 주식을 구입할지 또는 위험성은 있으나 잠재력이 풍부한 주식을 골라야 할지를 두고 결정 장애에 빠지기도 한다. 그때마다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은 정보다. 소비자는 사과와 키위의 효능에 대한 정보를 학습하고, 이 정보를 근거로 두 과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여 과일을 선택하게 된다. ◆회계의 정의 회계의 핵심은 ‘정보’ 및 ‘의사결정’이다. 회계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회계는 회계정보이용자(기업이해관계자)가 합리적인 판단이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기업실체에 관한 유용한 경제적 정보를 식별·측정·전달하는 과정이다.” 이처럼 회계는 기업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useful information)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회계는 부기(bookkeeping)와 구분된다. 부기는 거래를 기록하는 기술인 반면, 회계는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가공하여 전달하는 절차를 말한다. ◆회계정보 이용자 (기업의 이해관계자) 회계 정보는 다양한 의사결정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삼바) 분식회계 의혹의 핵심적인 쟁점은 삼바를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바이오에피스)의 관계기업으로 간주하는 시점이 언제인가입니다. 달리 말해서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에피스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어느 시점에 관계회사여부를 판단할 때 고려되는 잠재적 의결권으로 간주 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여기서 관계기업(associate)이란 피투자자의 재무정책과 영업정책에 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관계기업과 동일한 지분법을 적용하는 공동기업은 공동지배력을 보유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① 증선위 판단: 2012년 바이오에피스 설립 시점부터 삼바는 바이오에피스의 관계회사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삼바가 바이오젠과 공동으로 바이오에피스를 설립 할 때부터 삼바는 바이오에피스의 관계기업이라는 겁니다. 때문에 2015년 삼바가 바이오 에피스회계처리를 지분법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고의적 재무제표 분식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증선위의 이같은 판단의 근거는 무엇일까요? 투자기업이 관계기업으로 판단되기 위해선 투자기업의 유의적 영향력(significant influence)여부를 파악해야 합니다. 유의적인 영향력의 판단 기
# 금을 구입, 가공하여 판매하는 기업 A는 앞으로 금반지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어, 6개월 후에 금을 매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A사는 향후 금 가격이 크게 변동할 것으로 보고, 이 금 변동성을 헤지하기 위해 금 공급업자와 선도 매입 계약을 체결하였다. A사 재무팀의 김대리는 이 거래와 관련한 회계처리에 고민이 생겼다. 일반적으로 위험회피수단인 선도 계약으로 인한 가격 변동 분은 계약한 회계연도에 당기손익으로 인식하지만, 위험회피 대상 항목인 금의 자산가치는 금의 인수도가 발생한 이듬해 회계연도에, 재무제표에 인식한다. 그런데 문제는 헤지 계약을 한 해에 선도가격의 변동 분을 당기손익으로 인식하게 되는 경우, 자산의 가치가 적절히 표시 되지 못할 수 있다. 자산의 가치는 인수도 때의 현물가격에 선도가격 변동으로 발생한 이익(현금수령분) 부분을 차감한 순 지출액으로 기록하는 것이 목적적합하고 신뢰성 있는 회계이기 때문이다.이럴 경우, 김대리는 위험 대상 항목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위험 회피 수단을 이용할 경우, 위험회피수단과 대상항목의 회계처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위험회피회계는 왜 해야 하나?기업은 선도, 옵션, 선물을 이용하여 보유자산의 가격변
현재의 1억 원과 1년 후의 1억 원은 가치가 다르다. 즉 가치 면에서 ‘현재의 1억 원 1년 후의 1억 원’이 성립된다. 이는 사람들이 생명의 유한함, 실물투자기회, 구매력하락, 그리고 미래의 위험 등으로 인해 현재시점의 금액을 미래시점보다 더 선호하게 되고, 따라서 이 선호는 가치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그러므로 두 시점의 가치를 일치시키기 위해서는 현재의 금액에 절대금액을 가산하여야 가치가 동일 시 된다. 이를테면 현재시점의 1억 원과 1년 후의 1.2억 원이 가치 면에서 일치할 수 있다. 여기서 원금에 가산된 2,000만원은 현재시점의 선호에 대한 가치를 절대 금액으로 표시한 것이다.다시 말해 사람들이 현재시점의 금액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현재의 1억 원을 포기하고 빌려준다면 1년 후에 돌려받게 되는 금액에는 원금 1억 원에 + α, 즉 선호의 포기에 대한 대가까지 포함된다.즉 현재의 돈을 빌려주게 되는 경우, 현재시점에 자신이 이 금액을 소비하거나 투자하였을 경우 획득하게 될 만족(효용)이나 투자수익을 포기하게 된다. 따라서 대여자는 포기한 수익, 즉 기회비용을 요구하게 된다. 그리고 이 기회비용을 이자라는 명목으로 보상받는 것이다. 이러한
# 복권에 당첨되어 2014년 9월11일 현재시점에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혹은 지금으로부터 10년 후, 2024년 9월11일에 1,000만원을 받을 수도 있다. 한 시점의 금액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당신은 어느 시점의 금액을 택할 것인가?▲ 유동성선호, 화폐의 시간가치위의 질문의 요점은 현재시점의 1,000만원과 10년 후의 1,000만원에 대한 돈의 가치를 비교해 보라는 것이다. 즉 화폐의 시간가치에 대한 물음이다.이치상 당연히 현재시점의 1,000만원의 가치가 크다고 말한다. 왜 그럴까? 화폐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여기서 가치(value)는 선호(preference)에 대한 결과이다. 선호는 어떠한 이유로 B보다 A가 더 선호되는 경우이다. 따라서 선호에 의해 가치가 종속적으로 결정되게 된다.산신령이 여기 금도끼와 은도끼가 있는데 우리들에게 둘 중 한쪽을 고르라면 우리 모두는 금도끼를 선택한다. 이는 객관적으로 금이 은보다 희소성을 가지고 있어, 우리 모두가 금을 은보다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경우는 객관적인 선호에 의해 가치가 결정되어 가치가 큰 쪽이 선택되게 된다.이를 돈의 시점의 가치에 적용해보자. 우리가 오늘 1
(주)버거퀸은 햄버거를 판매하는 패스트푸드점이다. 버거퀸은 지난 해 1년간 사업을 하여 실제 벌어들인 순이익을 계산해 보고자 한다. 버거퀸의 손님들은 버거를 살 때, 현금을 내거나 신용카드로 금액을 결제한다. 현금거래와 외상거래가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버거퀸은 이 외상거래를 거래 발생시에 매출로 잡아야 할까? 아니면 실제 카드사에서 카드전표를 제출하고 현금을 받을 때 매출로 기록해야 할까? 여기서 수익을 어느 시점에 인식해야 하는가라는 수익인식시점의 문제가 등장한다. 철수와 영희가 대학로에서 요즘 화제작 빨래공연을 보기로 한다. 티켓 비는 일인당 40,000원이다. 그렇다면 철수가 이를 장부에 기록한다면 어떻게 인식해야 할까? 즉시 비용처리해야 할까? 자산처리 해야할까?수익인식은 현금주의와 발생주의가 있다. 현금거래가 있을 때 장부에 거래를 인식하는 방법을 ‘현금주의’(cash basis)라 한다. 또한 현금거래 없이 외상거래를 해도, 가치가 증가할 때 마다 인식하는 ‘발생주의’(accurual basis)가 있다. ▶수익 비용 인식시점의 중요성수익 비용 인식시점의 중요성은 계속기업을 가정할 때 나타난다. 기업을 영속 기업으로 가정한다면 어느 시
김도매씨는 농촌 현지 과수원에서 과일을 대량으로 구입하여, 소매 청과물가게에 판매하는 도매 유통업 사업을 시작하고자 한다.김씨는 유통사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위해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자본을 조달하고자한다. 그는 회사를 가칭 (주)청과로 이름 지었다.그는 적어도 과일,기계 , 회사로고 제작비등 300원의 투자자금이 들것으로 예상하였다. 우선 은행에 가서 자신이 사는 집을 담보로 6개월 만기의 단기차입금 100원을 차입하였다. 또한 (주)청과의 보통주 한주를 액면가 100원, 발행가 200원으로 발행하였다.300원의 자금을 조달한 김씨는 (주)청과를 설립 등기하여 개업 준비를 시작하였다. 과일 100원어치를 구입하고, 과일 포장 기계를 100원에 구입하였다. 그리고 나머지 100원은 회사 로고제작 비용으로 남겨두었다. 모든 자본조달과 그 자금으로 영업을 위한 투자를 마무리한 그는 이제 2012년 1월1일 드디어 그의 영업활동이 시작되게 되었다.그는 지금까지의 2012년 1월1일 시점으로 자금조달내역과 투자한 내역을 정리해 보았다.▷자본조달 300원 = 은행단기차입금100 + 주식발행가액 200▷투자내역= 과일 100 + 기계 100 + 현금 100그는 이를 일
◆ 재무회계위험에 대해 다소 둔감한 태도를 취하는 김모험씨는 여유 돈을 은행에 넣어두는 대신에 주식에 투자한다. 김씨는 요즘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좋은머릿결’ 샴푸의 제조회사 ㈜샴푸의 주식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매출이 좋으면 이익도 많게 되고 동시에 주식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충동적으로 투자하여 손실을 크게 본 경험이 있는 그는 이번에는 투자결정을 신중히 해야 된다 마음 먹고, ㈜샴푸의 재무상태를 파악한 후 구입의사결정을 내리고자 한다. 김씨는 ㈜샴푸가 수익성이 좋은지 (당기순이익/매출액), 전년대비 얼마나 성장을 했는지 ([당기영업이익 - 전기영업이익]/전기영업이익), 적정수준의 부채를 가지고 있는지 (부채/자기자본), 자산이 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는지 (매출/총자산)등을 꼼꼼히 따져 보고자 한다. 김씨는 그가 필요로 하는 회계정보를 기업에 직접 요구 할 수 없으므로, 기업이 보고하는 재무보고서에 의존하게 된다. 이 재무보고서를 일반목적의 ‘재무제표’라 하고, 이러한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것을 주요목적으로 하는 회계분야를 재무회계 ( financial accounting )라고 한다. 여기서 ‘일반목적’이란 용어는 다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