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해 보이시는데 여태 혼자세요?” 그리고 머리 뒤쪽에 컴컴한 아우라가 드리워져 있다는 듯이 안쓰러운 표정으로 상대를 쳐다본다.커플들은 싱글들을 싱글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싱글들이 독신인 이유는 신체적으로 흠이 있기 때문이라고 웃어넘긴다. 사회성도 부족하다고 단언한다. 성격적으로 결함이 있다고 인식한다. 그는 쓸쓸하고 (bitter), 사랑받지 못하고(loveless), 외롭고 (alone,) 비참하고(miserable), 커플들을 질투하는 인간 (envious of couples)이라며 비난(b.l.a.m.e.)하다.싱글들을 b·l·a·m·e이라며, 낙인찍고 blame하는 것이다.이와 같은 싱글에 대한 인식은 이제 스테레오타이프화 되어 있다. 싱글을 단일 집단으로 묶고, 이를 고정관념화하여 차별적이고 그릇된 인식으로 매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스테레오타이프는 정도에서 다소 다를 뿐,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이나 동성애자들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같은 맥락이다. ◆커플들은 의기양양하게, 싱글들을 향해 “다수의 연구는 결혼이 사람들을 건강하고 행복하며 경제적으로 부유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입증해 주었다.”라고
“Noblesse oblige” 오귀스트 르네 로뎅(Rene-Francois-Auguste Rodin, Auguste Rodin)의 작품 중「깔레의 시민」이란 작품이 있습니다. 그 작품의 배경은... 14세기 백년전쟁 당시 영국군에게 포위당한 도시 프랑스 깔레... 깔레는 1년 까까이 영국군을 막아내지만 마지막 희망이었던 원군이 올 수 없음을 알게 됩니다. 영국왕 에드워드 3세는 깔레 시민을 모두 죽이라 명령 했습니다. 그럴 수는 없는 일이라 영국왕 에드워드3세에게 자비를 구하는 깔레시 사절단은 모든 깔레 시민의 생명을 보장하는 대신에 깔레 시민을 대표해서 6명이 목에 밧줄을 메고 교수형을 자처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협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여섯 명에 누가 죽겠다고 나설 것인가? 정적이 흐르고...시간이 흐르고... 그 때 맨 처음 일어난 사람은 깔레시 가장 부자인 생피에르였습니다. 뒤이어 교수형을 자처한 사람들은 시장, 교수, 법률가, 상인 등 깔레시에서 가장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처형되려는 순간, 에드워드 3세의 임신한 왕비가 배 속의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이들을 살려주자고 간청을 하여 결국 이들은 살아났지만 사회적 파장은 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