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름답군요.”“스미스의 모순이지”“스미스의 모순?”“그렇소. 여자야말로 사용가치와 교환가치가 전혀 비례하지 않는 예가 될 것이오. 즉 물, 공기등은 그것 없으면 인간이 당장 살 수 없지만 값은 거의 없거나 없는 것과 비슷하게 싼 대신, 여자는 보석 따위와 마찬가지로 별 쓸모도 없이 값만 비싸…
[에드워드 호퍼, 이른 일요일 아침, Early Sunday Morning]이 작품은 빛과 색채를 통한 공허한 극적 분위기를 잘 구현한 호퍼의 대표 작품이다.사람의 흔적이 없는 텅 빈 거리와 건물현관이 나타난다. 여전히 ‘빛과 그림자’의 강한 패턴이 화면상의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 ‘빛’은 일요일 아침이…
[에드워드 호퍼, 바다와 면한 방 Rooms by the Sea, 1951]집 안에서 문 열린 틈으로 밖의 풍경이 보이는 작품이다. 집안과 문밖의 바다 모습은 양쪽 옆으로 잘려서 조금만 보이고 중앙은 넓은 벽이 있다. 그 벽에는 밖에서 들어오는 빛이 기하학적인 도형 모형으로 밝게 비치고 있다.이 작품에 표현된…
[에드워드 호퍼, 밤의 그림자 1921, 에칭]이 그림은 철침등으로 밑그림을 그린 다음 그라운드니스를 바르고, 동판을 산성용액 속에 담근 후, 그 부식된 선에 잉크를 스며들게 하는 에칭작품이다.건물위에서 아래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을 내려다보는 시선이다. 어두운 거리에 밝은 불빛이 비치는 곳으로…
[에드워드 호퍼, 철로변의 집 House by the Railroad ]호퍼는 문명의 상징물로서 집,철길, 건널목,철도 신호 표지, 등대등을 자주 차요하였다. 그의 그림에서 집은 문명의 질서를 상징한다. 집은 문명의 영역과 자연의 영역을 확연하게 구분지어주고, 그 두공간 사이에는 어떠한 연관관계도 없다는…
[에드워드 호퍼 , 호텔 로비 1943 ]각각의 인물 중 시선을 교환하고 있는 이는 아무도 없다. 익명성으로 인해 중성화된 인물들은 움직임이 없이 마치 초시간적인 공간 속에 놓여 진 듯하다.호퍼는 무관계성의 인간들을 통해서 대화가 존재하지 않는 현대인의 모습을 차가운 색채와 함께 묘사하고 있다.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