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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접촉 ] 나의 평소 터치 지수 체크


나의 평소 터치 지수 체크


1. 누군가를 만났을 때, 인사보다 악수를 먼저하는 편이다
2. 애인과 카페에서 만났을 때, 마주 않기 보단 나란히 앉는 것을 좋아한다.
3. 업무로 처음 만난 이성이 먼저 악수를 청해도 당황하지 않는다
4. 연인이나 친구와 길을 건널 때, 늘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는 편이다
5. 최근 한 달 이내에 부모님을 안아드린 적이 있다
6. 하루에 한번 이상은 가까운 사람과 간단한 스킨십을 나눈다
7. 가까운 사람이 슬퍼하고 있다면, 기꺼이 안아주며 위로해준다.
8. 스킨십의 유통기간이 3개월이라지만, 내 경우는 다르다고 믿는다
9. 귀여운 아기를 보면 만져보지 않고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10. 공공장소에서 애정을 나누는 연인을 보면 부럽다



<체크항목 수>


7개~10개 :당신은 사랑 받을 자격이 있다. 당신 같은 다정다감한 사람들이 많아져야 우리 사회가 살 만해진다. 사람이 살만한 사회는 스킨십이 충만한 부드러운 사회이다. 다만 허용된 도덕적 한계를 넘어서서 아무에게나 들이대지는 말자.


4개~6개 : 접촉 부족으로 인한 심리적 문제는 아직 나타나진 않는다. 그러나 접촉이 왜 좋은가도 아직 모른다. 이 상태를 개선하려고 부단히 노력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아래 부류의 사람에게 속할 수 있다.


1개~3개 : 당신은  살아도 사는게 아닐 것이다. 정말 불굴의 노력으로 접촉을 연습하지 않는다면 주위사람들에게도 아주 부담스런 존재가 될 것이다.


<출처> 야마구치 하지메, " 애무, 만지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소통의 기술"





[ 휴리스틱과 앵커링 효과 ] 행동경제학으로 읽는 트럼프-이재명 회담 닭내장탕 하나로 30년을 지켜온 노포(老鋪) ‘로사식당’. 주인장 로사의 손맛은 레시피가 아닌 감각에 있습니다. 그녀는 젓가락 끝으로 전해지는 미세한 촉감만으로 내장의 상태를 간파하고, 질기다 싶으면 불을 줄여 오롯이 감(感)에 의지해 더 오래 삶아냅니다. 간도 손대중으로 소금, 된장, 청양고추를 툭툭 던져 넣어 그날의 최상의 맛을 완성합니다. 반면, 다양한 닭 요리를 선보이는 청년 셰프 지미는 마치 엔지니어 같습니다. 그녀는 치킨 스튜를 만들 때, 모든 재료를 레시피에 명시된 크기와 무게대로 정밀하게 손질합니다. 닭고기는 정확한 시간만큼 구워내고, 채소는 정량을 계량해 순서에 맞춰 볶아냅니다. 스튜는 정해진 시간 동안 끓인 뒤, 그램(g) 단위까지 정확히 맞춘 양념으로 마무리합니다. 덕분에 지미의 스튜는 언제나 오차 없는 완벽한 맛을 자랑합니다. 이처럼 두 사람은 판단의 근거, 요리 과정, 그리고 결과의 지향점에 있어 극명한 차이를 드러냅니다. 로사는 경험과 감각으로 요리합니다. ‘젓가락 끝의 촉감’, ‘손대중’ 등 수십 년간 축적된 ‘감’이 그녀의 판단 기준입니다. 그녀는 정량화된 수치가 아닌, 조리하는 음식의 미세한 감각 차이를 읽어내면서 유연하고 효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