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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에드워드 호퍼, 바다와 면한 방 Rooms by the Sea, 1951]

 

[에드워드 호퍼, 바다와 면한 방 Rooms by the Sea, 1951] 

집 안에서 문 열린 틈으로 밖의 풍경이 보이는 작품이다. 집안과 문밖의 바다 모습은 양쪽 옆으로 잘려서 조금만 보이고 중앙은 넓은 벽이 있다. 그 벽에는 밖에서 들어오는 빛이 기하학적인 도형 모형으로 밝게 비치고 있다. 

이 작품에 표현된 모습은 현실 어디에도 존재하기 힘든 광경이라고 한다. 집의 문을 열면 바다가 넓게 보이는 이러한 모습은 일반적인 풍경에서 느끼는 평온함이 아니라 혼란을 야기시킨다. 

또한 이 그림은 빛, 공간, 벽, 물, 공기등의 단순한 요소들의 상호연관으로만 구성되어있다. 기하학적이 형태들로 이루어진 직선적이고 각이 진 구조는 그의 후기 작품들에 두드러진다. 

빈방은 예술가의 필요와 욕망에 대한 언급이라고 한다. 이는 진정한 고립감과 절박한 허무에 대한 또다른 표현이다. 


호퍼는 “모든 점에서 오브제와 오즈제의 재현 사이에는 거의 아무런 관계도 없다.”라고 했다. 회화작품속의 오브제는 작가의 의식을 통해 새롭게 의미를 부여 받는 다는 것이다. 


◈오브제 

피카소가 자전거 핸들을 거꾸로 하여 안장위에 놓고 '황소머리'라는 제목을 붙였다 . 이때 자전거 핸들이 오브제이다.

"일상 우리가 쓰는 물건의  본래의 용도는 물론 의미까지도 말끔히 박탈당하며 바로 그렇게 되는 순간에 그 사물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는 미처 경험하지 못한 물체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 오브제이다. 즉 예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물건이 본래의 일상 용도에서 벗어나 보는 사람에게 잠재된 욕망이나 환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상징적 기능의 물체를 말한다. 이 방법은 바로 욕망이나 환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상징적 기능의 물체를 말한다"
2004-11-14 0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