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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p & English ](선한 리더십 ① ) < Pray For Me >by Kendrick Lamar, The Weekend

[Intro]
[Verse 1: The Weeknd]
[Chorus: The Weeknd]


[Verse 2 : Kendrick Lamar]


I fight the world, I fight you, I fight myself
I fight God, just tell me how many burdens left
I fight pain and hurricanes, today I wept
I'm tryna fight back tears, flood on my doorsteps
난 세상과 싸웠지, 너와 싸우고, 내 속의 나와 싸웠지
난 신과 씨름했지. 내게 얼마나 많은 시련을 견뎌 내야 하냐고 외쳤지.
난 고통과 맞서고 태풍과도 싸웠지, 그러다 오늘  그만 눈물이 나더라고.
울음을 꾹 참아내다, 결국 현관에서 눈물을 쏟아내 버렸어


Life a livin' hell, puddles of blood in the streets
Shooters on top of the building, government aid ain't relief
Earthquake, the body drop, the ground breaks
The poor run with smoke lungs and Scarface
삶은 지옥 같아, 거리엔 피웅덩이들이 가득해.
건물 옥상엔 저격수들이 있고, 정부 보조금으로 생활의 고통이 덜어지지 않아.
지진이 일어나고, 땅은 갈라져.
사람들은 담배에 찌든 폐와 흉터 진 얼굴로 경쟁하고 있어.


Who need a hero? (hero)
You need a hero, look in the mirror, there go your hero
Who on the front lines at ground zero? (hero)
누가 영웅을 기다리지?
너도 영웅이 필요해, 거울을 봐, 거기에 네 영웅이 있어 ( 영웅은 바로 너야)
누가 그라운드 제로(핵무기 폭발 지점)에 서있지?


My heart don't skip a beat, even when hard times bumps the needle
내 심장박동은 평온해, 심지어 힘든 시간이 바늘처럼 나를 찌를지라도 말이야


Mass destruction and mass corruption
The souls are sufferin' men
대량파괴와 거대한 부패로
영혼들은 시달리고 있지


Clutchin' on deaf ears again, rapture is comin’
It's all prophecy and if I gotta be sacrificed for the greater good, then that's what it gotta be
듣지 못하는 귀를 움켜쥐고, ‘환희(휴거)가 다가오고 있다.’고 외쳐.
모든 것이 예언처럼 되고 있어, 내가 이런 더욱 위대한 선을 위해 희생되어야한다면, 그건 내가 해야 할 사명이지.



[Chorus: The Weekend]


Who gon' pray for me?
Take my pain for me?
Save my soul for me?
'Cause I'm alone, you see
날 위해 기도해주는 사람, 있을까?
내 고통을 함께 짊어 줄 자, 있을까?
상처받은 내 영혼을 구해 줄 자, 있을까?
내 곁엔 아무도 없어, 너도 알다시피


If I'm gon' die for you
If I'm gon' kill for you
Then I'll spill this blood for you, hey
내가 너를 위해 희생한다면,
내가 너를 위해 죽는다면
그럼 난 널 위해 내 피를 흘릴거야


[Bridge : The Weeknd]
Hey, hey
Hey, hey
Hey, hey
Hey, hey


[Chorus: The Weekend]


[Outro : Kendrick Lamar & The Weeknd]
Just in case my faith go
I live by my own law
I live by my own law
I live by my own
Just in case my faith go
I live by my own law
I live by my own law
I live by my own
내 믿음이 지시하는 대로,
난 신념에 따라 살아갈 거야


Pray For Me by Kendrick Lamar, The Weekend from The Weeknd on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k8NPo3ShNzc



"Pray for Me“는 캐나다 출신 가수 더 위켄드(The Weeknd)와 미국출신 래퍼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가 호흡을 맞춘 팝-랩 장르의 곡입니다.  더 위켄드가 맡은 코러스 부분의 멜로디 훅(hook)과 라마의 공격적인 랩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얻고 있습니다. 


랩은 힙합의 한 구성입니다.


힙합을 이루는 요소로 랩, 디제잉, 그래피티, 비보잉, 비트박스가 거론됩니다.힙합은 90년대를 전후로 하여 올드 스쿨(Old School)과 뉴 스쿨(New School)로  구분됩니다.


올드 스쿨은 기존의 전통적인 힙합을 통칭하는 말로,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투팍(2Pac), 비기(Biggie), 자 룰(Ja Rule), 넬리(Nelly) 등이 있습니다. 뉴 스쿨은 현재 우리가 듣고 있는 힙합 뮤지션들을 대거 포함합니다. 드레이크(Drake), 릴 웨인(Lil Wayne), 니키 미나즈(Nicki Minaj), 카디비(Cardi B), 미고스(Migos)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미국의 힙합은 웨스트 코스트(West Coast)와 이스트 코스트(East Coast) 두 분파로 크게 나뉘는데,  웨스트 코스트의 대표 뮤지션으로 투팍이 꼽힙니다. 
 
투팍이 사망한 이후로 그의 음악적 계승자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2010년 <Overly Dedicated>라는 이름의 믹스 테잎으로 주목을 받은 켄드릭 라마가  이후 <To Pimp A Butterfly>, <Damn>등으로 힙합의 양과 질을 모두 충족시키는데 기여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래퍼들이 가사의 소재로 삼는 돈・ 명예・ 여자 등의 세속적인 과시욕과 달리, 켄드릭 라마는 인종차별・ 인생철학 등 묵직한 주제로 올드스쿨을 능수능란하게 구현해내었습니다.


이러한 기여는 라마를  웨스트 코스트 힙합의 왕이자 전설적인 래퍼 투팍의 후계자로 인정받게 합니다.  라마는  고인이 된 투팍이 그의 꿈에 나타나 “내 음악을 죽게 하지마(Don’t let my music die)”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한편 위켄드(The Weeknd)는 감각적인 사운드로 주목받는 뮤지션 입니다. R&B를 베이스로 다른 장르를 완숙하게 혼합하여 그 만의 사운드를 보여줍니다.


불우한 어린 시절과 낮은 학력에도 불구하고 음악으로 자신의 재능을 세상에 입증시킨 위켄드는 뉴 스쿨 음악의 중요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The Hills>, <Can’t Feel My Face>, <Starboy>와 같은 앨범으로 이름을 알렸고, 2016년에는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상을 수상했습니다.


-신수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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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 for me>에서 고통스러운 삶의 위안은 한 모금의 담배입니다. 그러다보니 담배 연기들은 가슴을 찌들게 합니다. 사람들은 흉터 진 얼굴처럼 구겨진 인상을 한 채 앞을 향해 질주합니다. 때문에 주변을 돌아볼 여유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세상은 삭막하기만 할까요? 희생과 헌신으로 주변의 아픔을 싸매는 ‘영웅’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들은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훼손된 땅에 한줄기 희망을 주고자 합니다.


이들이야 말로 이 땅의  진정한 영웅들입니다.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고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선한 리더십’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희생과 헌신이 가져오는 두려움과 외로움은 간혹 이들을 비관주의에 빠뜨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선한 리더십을 지키고자 하는 이들은 자신의 편안함과 작별하고  상처받은 영혼들에게 새 힘을 주겠다는 사명을 품습니다. 공동체를 위한 희생, 발을 씻기는 섬김, 독불장군식이 아닌 성원에 대한 신뢰, 불의를 지적하는 정의로  이루어지는 선한 리더십은 공동체의 존속을 지탱하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조성규기자


(계속:  관련기사 "선한리더십 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