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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커피 이야기]커피숍 커피메뉴들의 레시피는? :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메뉴

우리가 커피전문점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커피메뉴가 에스프레소류 커피들이다. 커피원두를 볶고, 이를 분쇄한 후, 압력을 가해 추출한 에스프레소 원액에 물, 우유, 시럽등 부재료를 첨가한 베리에이션(variation)이 대중적인 커피메뉴이다. 

에스프레소 메뉴중 베리에이션 메뉴에는 아메리카노, 카페 마키아토, 카페 콘파냐, 캐러멜 마키아토, 카페라테와 카푸치노, 카페모카, 그리고 카페 비엔나등이 있다.  


△아메리카노 Americano
에스프레소커피에 뜨거운 물을 부어 진한 맛을 줄인 커피이다. 에스프레소가 담긴 머그잔에 보통 180cc(150~200cc)의 물을 넣게 된다. 미국인들이 물을 섞어 연하게 커피를 마신다는 데서 유래된 커피로, 칼로리가 적어 여성들이 선호하는 커피메뉴이다. 


△카페 마키아토 Cafe macchiato
에스프레소 커피에 우유거품을 얹어주는 메뉴이다. 우유거품으로 인해 에스프레소보다  쓴 맛이 덜하다. 하지만 카푸치노보다 진한 커피이다. 

마키아토는 영어 mark와 같은 의미로, 에스프레소 위에  점을 찍는다는 느낌으로 우유거품을 올린다. 카푸치노처럼 우유 거품을 두껍게 올리는 것이 아니다.  


△카페 콘파냐 Cafe con panna 
에스프레소에 생크림(휘핑 크림)을 얹은 커피이다. 스팀우유대신 생크림이 첨가되어, 마키아토보다 더 단맛이 난다.


△캐러멜 마키아토 Caramel Macchiato 
마키아토 커피에 캐러멜 소스를 넣은 커피이다. 그러므로 커피는 에스프레소, 캐러멜 소스, 우유거품으로 구성된다. 커피의 쓴 맛과 캐러멜의 달콤한 맛 사이에,  우유거품의 부드러움이 가미된다.  캐러멜 소스를 많이 섞게 되면 단맛이 강하므로, 에스프레소· 캐러멜 소스· 우유거품의 배합이 중요하다. 


△카페라테와 카푸치노 
에스프레소에 스팀우유를 넣고 우유거품(foam)을 얹은 커피이다. 이 둘의 차이는  커피, 스팀우유, 우유거품간의  비율 차이다. 

카페라테의 경우 스팀우유비율이 높아, 에스프레소와 스팀우유의 비율이 1:3~4이다. 우유비율이 높아 맛이 부드럽다. 카페오레와 카페라테의 차이점은 커피 추출 방법의 차이다. 카페오레는 커피 원액이 드립커피인 반면, 카페라테는 에스프레소 커피이다. 

카푸치노는 우유거품을 강조한 것으로 카페라테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유의 양이 적다, 에스프레소, 스팀우유, 우유거품의 비율이 잔의 높이로 1:1:1이다 (양으로 본다면 1:2:3이다). 우유거품위에 시나몬 가루등을 뿌려주기도 한다. 

카푸치노는 바리스타의 제조기술을 평가하는 주요 메뉴이다.  우유와 우유거품의 혼합을 조금만 한 Dry foam을 우유와 거품으로 분리하고, 거품만을 우유위에 얹어 준다. 거품층은 1cm이상이어야 한다.  


△카페모카 
에스프레소 위에 초콜릿 시럽을 넣어 잘 섞은 후, 스팀우유를 부어주고 맨 위층에 휘핑크림을 올린다.  모카라는 단어는 예멘에서 커피를 수출하던 주요 항구이름이다. 초콜릿 성분을 조절하여 단맛을 조절하게 된다. 화이트 카페모카는 화이트 초콜릿을 이용한 커피이다. 


△카페 비엔나 
비엔나 커피는 아메리카노에 휘핑크림을 올린 커피이다. 이 커피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메뉴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와 유사한 커피를 찾는다면 이는  아인슈패너이다. 아인슈패너는 에스프레소와 물을 1:3의 비율로 섞고, 휘핑크림을 얹는다. 

한편 빈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커피는 ‘멜랑줴’로, 모카커피에 우유와 우유거품을 넣은 것이다. 


<참고자료>
정정희외, Coffee N Coffee
유승민외, 커피학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