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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실버

[존 듀이의 교육사상 ] 협동과 개인의 가치 실현 : 이상적 학교시스템

아동중심주의 교육의 대표자로  평가를  받고 있는   존 듀이는  또 한편으로 협동의 강조로 교육을 정치화시켰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열린 마음과 협동의 습관 형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근본적으로 학교가 사회개혁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듀이의 교육철학이 역설적으로 교육을 정치화하고 순응성을 조장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듀이 철학의 오류로 지적되곤 한다. 

즉 협동의 가치를  요구하는 교육체제는 개인주의, 탁월성의 욕구등의 덕목을 억누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게 된다고 우려한다. 
 
이러한 협동의 ‘전체주의’라는 비판이  존 듀이에 대한 제대로의 평가일까?  


◆ 루소 VS 헤겔 

듀이의 철학사상은 루소와 헤겔의 양면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하여진다. 즉 루소의 ‘개인주의적 사상’에 헤겔 철학에 기초를 둔 ‘국가주의’ 교육과정을 대조시킨다. 

이를 두고, 한쪽 진영에서는 듀이를 ‘개인을 사회의 기능 속에 용해시켜버리는 준 헤겔적 경향’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또 다른 진영에서는 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강조했다고 비판한다. 교육을 통하여 현존 사회에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는 낭만적인 환상을 가진 자로 비판하는 것이다. 

루소의 견해는 ‘자연’이다.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각각 내면의 세계를 가진 개인이면서 동시에 외부 사회와 관련을 맺고 그 영향을 받으면서 형성되는 존재이다. 

루소는 개인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사회는 개인의 자유를 구속하는 족쇄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루소의 교육은 ‘자연에 의한 교육’을 의미한다. 

헤겔은 사회와의 관련을 떠난 개인은 상식의 세계에서는 존재하나, 그 구체적인 실체를 가질 수 없다고 본다. 사회 밖에서 개인이 자아를 실현하는 것은 환상이다. 

루소는 교육은 아동의 내부에 이미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된 마음을 ‘표현’하도록 하는 일이며, 헤겔에 의하면 교육은 보편적인 개념 구조에 의하여 아동의 마음을 ‘형성’하는 일이다. 

결국 듀이는 종합의 철학사상가이다. 어떤 종류의 이원론에도 반대한다. 이원론, 심신, 知行, 이론과 실제, 권위와 자유, 개인과 사회, 수단과 목적등의 이분법에 저항한다. 

이처럼 협동에 관한 강조와 활기찬 개인주의에 대한 옹호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가 듀이의 핵심과제가 된다. 

◆ 협동과 개인의 가치 실현 

듀이는 아이가 단어를 배우는 경우를 예로 든다. 어머니가 아이를 데리고 산보를 하러 나갈 때 모자를 씌워주면서 ‘모자’라고 말한다. 

이 예는 몇 가지 특징을 나타낸다. 첫째로 사람들이 공동의 활동에 참여한다. 둘째로 사람들은 기계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위의 예에서 어머니와 아이는 모두 ‘산보간다’는 것을 의식하고, 그 활동을 즐긴다. 세째로 이러한 흥미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일에 마음을 쓴다. 

결국 공동의 활동에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여 사람들은 그 사건에 관련된 정서적 자질을 획득한다. 

이것이 공동 활동에서의 학습이며, 협동과 개인의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예이다. 


◆ 이상적 학교시스템 

이상적 학교시스템은 협동과 개인의 탁월함의  동시 만족을 목표로 한다. 

우선  민주주의를 특징으로 한다. 자유와 평등의 두 바퀴를 축으로 소통과 협력을 추구한다.  동시에 구성원의 개성과 다양성이 존중되게 된다.  

이를 통해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사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교육과정이 가치 지향적으로 구성되어 진다. 

이는 교사주도의 교육이 아닌  학생주도의 교육, 가르침의 교육이 아닌 배움의 교육, 경쟁을 통한 교육이 아닌 협력을 통한 교육이다.  

이러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학교를  우리는 혁신학교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