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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 성령의 역사 > [ 말씀 QT ] 성령 역사의 동인 (누가복음 11:13)

영적각성운동인 부흥은 성령 운동입니다. 1903년의 원산대부흥운동과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이 모두 성령의 역사에 의해 나타난 것입니다.

이러한 부흥운동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의 역사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주권적인 은혜는 어느 곳에서나 임하는 것이 아니라, 메마른 땅이 봄비를 기다리듯 성령의 단비가 뿌려질 때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성령의 역사는  어떻게 일어나게 될까요? 


◆ 기도와 성령의 역사

성령의 역사는 성령을 사모하고 계속해서 기도할 때  일어나게 됩니다.  

사도행전 1:4~5절에서  주님은 성령에 관하여  제자들에게 말하십니다.  

“4.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4b. Do not leave Jerusalem, but wait for the gift my Father promised, which you have heard me speak about. 5. For John baptized with water, but in a few days you will be baptized with the Holy Spirit.”  

제자들은 이러한 주님의 명령에 따라 다락방에 머물면서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오순절 날에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2:3~4)
“They saw what seemed to be tongues of fire that separated and came to rest on each of them. All of them were filled with the Holy Spirit and began to speak in other tongues as the Spirit enabled them”  
 
이처럼 성령의 강력한 역사는 이를 사모하고 계속적으로 기도하는 자에게 나타납니다. 

누가복음11장 13절도 이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If you then, though you are evil, know how to give good gifts to your children, how much more will your Father in heaven give the Holy Spirit to those who ask him!”

이 구절은 구하는 자가 성령 충만함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성령이 임재하기 위해선 하나님의 성령을 사모하고 계속적으로 기도할 때 성령의 강령한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자기비움의 회개와 성령의 역사 

또한 성령의 역사는 자기를 비울 때 나타납니다. 

자기를 비운다는 것은 성령의 성품과 반대되는 것을 비운다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즉 성령은 겸손의 영이시므로 교만한 영이 비워져야 하고,  성령은 희생의 영이시므로 이기주의 영이 비워져야 합니다. 

특히 자신이 남들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으로, 그리고 우월한 자신이 그들을 인도하고 가르쳐야 한다는 교만으로 채워진 심령에는 성령이 깃들지 않게 된다는 겁니다.

그 실체적인 사례는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을 태동시킨 1903년의 원산부흥운동에서 발견됩니다. 

원산에서 일어난 영적각성운동은 남감리교 선교사 하디의 자기비움과 이를 통한 영적회심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토론도 대학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 하디는 1890년 9월 캐나다 YMCA 파송선교사로 한국에 왔습니다. 그 후 1901년부터 원산과 강원도 통천지방에서 개척 선교사로 3년간 선교활동을 하였지만, 그의 선교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하디는 그의 사역 실패의 원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고합니다. 

“사역하면서 안절부절 못할 때 영적능력이 부족하다는 의식이 점점 저를 짓눌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힘으로 되지 아니하고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이 사역에서 실패한 것에 대한 충분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하디는 자신의 사역의 실패가 자신의 교만과 성령충만하지 못한데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한 기도회에서 자신의 죄악을 공개적으로 털어놓습니다.  

1903년 8월  남감리교의 화이트, 캐롤 그리고 캐나다 장로교의 매컬리등 원산의 여선교사들이 하디를 강사로 초청한 성경공부 겸 기도회에서, 하디는 자신의 교만함을 고백하고 눈물로 회개한 것입니다. 

하디는 다음과 같이 간증을 하고 있습니다. 

“나는 성신이 내 안에 충만하신 실증을 가지고서 나의 부끄러움과 혼미에 찬 얼굴로 나의 교만과 마음의 완악함과 신앙의 부족함과 또 그 상태가 빚어낸 모든 결과를 자복하니 회중은 강한 죄의식과 회개의 신앙생활 체험사의 작용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자복과 말씀을 통해 성령 충만함을 경험한 하디는 주일 날 한국 교인들 앞에서 자신의 죄악을 말합니다.   

“여러분들은 안 된다고 하는 한국인들에 대한 편견에 사로잡힌 패배의식이 저를 온전히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역시 나와 인종이 다르다고 하는 인종편견과 한국인에 대한 무의식적인 인종차별이 저를 지배해 왔습니다. 사실 저는 토론토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 백인 우월주의 의식, 학력 우월주의 의식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사실 여러분에게 선교를 한다고 하면서 실제로 교만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나는 겸손하지도 않고 성령충만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디의 고백을 들은 원산의 회중들은 처음으로 참회와 회개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하디의 이러한 회심은 원산전역에 성령의 바람을 불게 한 촉매가 되었습니다. 교회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원산의 어린 여학생들이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고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였고, 원산의 선교사들도 자신들의 신앙을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디의 영적각성은 위기를 만난 한국 백성들에게 영적 대각성의 직접적인 불씨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닮지 않은 모든 태도를 비울 때, 특히 교만과 우월의식을 자복할 때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게 된다는 사실을 하디선교사의 사례가 증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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