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work> sung by Katy Perry Do you ever feel like a plastic bag Drifting through the wind wanting to start again 당신 자신이 바람 속에 떠내려가는 비닐봉지처럼 느껴진 적 있나요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Do you ever feel so paper thin like a house of cards one blow from caving in 당신 자신이 종이처럼 얇다고 느낀적이 있나요? 한번 훅 불면 우르르 무너지는 카드로 지은 집 처럼요 Do you ever feel already buried so deep Six feets under screams but no one seems to hear a thing 혹시 땅 속 깊이 묻혀버린 듯 한 절망을 느껴본 적 있나요 6피트 밑에서 비명을 질러도 누구도 당신의 비명을 듣지 못한 것 처럼요 Do you know that there’s still a chance for you ‘Cause there’s sparkle in you 당신에겐 여전히 기회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그건 당신 안에 반짝임이 있어서죠 You j
우리는 풍요는 결핍을 누르고, 강자는 약자를 패퇴시킨다는 상식을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이러한 상관관계가 깨진 사건을 종종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니발이 이끄는 소수의 카르타고군이 로마 대군을 상대로 승리하였고, 소수의 홍군을 이끈 모택동이 압도적 다수의 백군을 이끈 장개석을 물리쳤습니다. 이처럼 역사에는 별 볼일 없는 약자가 불굴의 강자에 승리를 거두는 상식 밖의 사건이 왕왕 벌어지고 있습니다. 식민지 미국이 식민모국인 영국과 맞서 싸운 독립전쟁도 결핍이 풍요를 이긴 전쟁으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독립전쟁은 세금을 매기는 과세 권한을 둘러싼 영국과 미국 간의 갈등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식민본국 영국이 식민지 미국이 보유하고 있던 조세에 관한 권한을 영국왕실과 의회가 무시한 겁니다. 미국의 모든 법률적 서류, 신문등에 인지를 붙이게 한 인지세법, 미국으로 수입되는 일상용품에 대해 수입관세를 부과한 타운세드법, 동인도회사가 식민지 미국에 들여오는 차에 면세혜택을 부여받은 茶(차)법등은 식민지들의 동의 없이 영국의회에서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법이었습니다. 이는 식민지들의 영국에 대한 반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였습니다. 1774년 7월4일
만족의 쳇바퀴라는 말이 있습니다. 쳇바퀴 위에서 계속 뛰고 있지만 그 쳇바퀴가 같은 속도로 반대방향으로 돌고 있어 뛰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제자리 뛰기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는 소득의 만족도와 여가의 효용이 상쇄되기 때문입니다. 소득이 증가하여 소비의 효용이 높아져도, 노동의 증가로 인한 여가의 감소는 여가의 효용인 정서적 행복을 감소시킵니다. 이는 노동소득이 여가의 대체물 혹은 기회비용이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총 만족도는 불변입니다. 여기서 정서적 행복이란 공동체적 관계의 행복을 말합니다. 친구, 연인, 가족 간의 상호 호혜적인 교류가 가져오는 따뜻함을 일컫습니다. 이것들은 관계를 통해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말합니다. 이처럼 행복은 관계, 즉 사이 ‘between’에서 피어오릅니다. 우리나라의 일인당 GNI는 3만불에 육박하지만, 국민의 행복지수는 저소득 국가들에 비해 낮다고 합니다. 이는 돈을 중시한 나머지 사회적 관계를 희생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는 사회적 인정에 대한 갈망이 공동체의 구성원간의 배려와 사랑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삶은 소시민들에겐 대단하거나 화려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고만고만한 삶일
“필론이 한번은 배를 타고 여행을 했다. 배가 바다 한가운데서 큰 폭풍우를 만나자 사람들은 우왕좌왕, 배 안은 곧 수라장이 됐다. 울부짖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 뗏목을 엮는 사람.....필론은 賢者(현자)인 자기가 거기서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보았다. 도무지 마땅한 것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런데 그 배 선창에는 돼지 한 마리가 사람들의 소동에는 아랑곳없이 편안하게 잠자고 있었다. 결국 필론이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돼지의 흉내를 내는 것 뿐이었다.”(이문열 <필론의 돼지>) 돼지의 관심은 잠자고 여물 먹는 데에 있을 뿐입니다. 필론도 그렇습니다. 폭풍우로 배가 뒤집어 지든 말든, 다른 여행자들이 죽든 말든, 그는 외적인 것에 무관심한 방관자입니다. 필론이 이와 같은 행동을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현자 필론은 상황을 차가운 이성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상황에 개입해보았자 현실은 바뀔 게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부조리를 비판한다고 해서 세상이 고쳐질 수 있겠는가라는 회의를 품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필론의 방관자적 행동은 공감의 부족에서 비롯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가치로 우정, 사랑, 동료의식등이
“중요한 것은 먹이보다 날기 그 자체이다. ” 갈매기 조나단은 별난 갈매기입니다. 그가 좋아한 것은 먹는 일이 아니라 나는 일이었습니다. 보통 갈매기들은 먹고 살기 위해서 낚싯배 주위에서 물고기와 빵조각을 차지하려 달려듭니다. 조나단은 저공 비행, 한계 속도 돌파등 최고의 날기를 연습했습니다. 이처럼 조나단이 나는 이유는 엉뚱했습니다. 먹기 위함이 아니라, 공중에서 무엇을 배우기 위함이었습니다. 여느 갈매기들은 날기를 ‘고기잡이배에서 던져주는 빵 부스러기를 얻기 위한 이동 수단으로 삼는데, 조나단은 배움의 대상으로 보았습니다. 별난 조나단은 결국 갈매기부족에서 추방당합니다. ◆ 조나단이 날기를 통해 얻고자 한 것 조나단의 특이한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선, 그가 비행술을 익히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을 찾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조나단이 먹이보다 날기를 통해서 얻고자 한 것은 무엇일까요? 부족에서 쫓겨난 조나단은 배움의 열정을 채워 줄 스승 치앙을 만납니다. 치앙을 통해서 순간이동을 배우고 나는 일이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신념을 지니게 됩니다. “난다는 것은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파닥이며 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Dream> sung by Priscilla Ahn I was a little girl alone in my little world who dreamed of a little home for me I played pretend between the trees and fed my house guests bark and leaves, and laughed in my pretty bed of green 어릴 적 나는 나만의 작은 세계에 홀로 사는 작은 소녀였어요 그 소녀는 자기만의 작은 집을 꿈꾸었죠. 마치 나무들 사이에 있는 것처럼 놀기도 하고 손님들을 나무껍질과 나뭇잎으로 대접하기도 했죠 예쁜 녹색 침대에서 크게 웃기도 했어요 I had a dream that I could fly from the highest swing I had a dream 나는 꿈을 꿨어요. 가장 높이 날 수 있을 거라는 꿈이요 나는 꿈을 꿨어요. Long walk in the dark through woods grown behind the park I ask God who I’m supposed to be The stars smile down on me God answe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일까요? 고대 그리스인들은 행복을 ‘좋은 삶’으로 정의 내렸습니다. 여기서 좋은 삶이란 주관적인 만족을 줄 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공적가치를 담보하고 있는 삶을 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개인이 특정한 삶으로 인해 행복을 느낀다고 하여도, 공적으로 가치 있는 삶을 살지 못한다면, 그 삶은 행복한 삶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상습적인 음주가 주관적인 만족을 준다하여도, 알콜 중독의 삶은 공적으로 행복한 삶으로 평가되지 못하였습니다. 이처럼 행복은 주관적 느낌과 객관적 공적 가치를 함께 갖추어야 하는 좋은 삶을 의미하였습니다. ◆ 에우다이모니아, 잘 살기, 그리고 세 가지 종류의 삶 고대 그리스인의 행복한 좋은 삶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한 에우다이모니아(eudaimonia)로 정의됩니다. 에우다이모니아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열거한 삶의 세 가지 종류의 검토로 시작됩니다. 사람들은 쾌락을 추구하는 삶, 정치적 삶, 그리고 철학적 혹은 관조적 삶을 영위합니다. 먼저 쾌락을 추구하는 삶은 감각을 추구하는 삶을 말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언급하는 감각적으로 즐기는 진정한 삶은 파괴적인 모습을 띠고 있지 않는 중용의 삶을 말하였습니다. 쾌락의 향유
일본정부와 우익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부정하는 논리의 하나로 매춘패러다임을 내걸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들은 해외에서 일하는 창기인 ‘가라유키상’의 일종으로, 자유의사에 따라 돈벌이를 하는 자들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일본군 위안부들은 성노예가 아니라는 것이다. 2007년 6월 14일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더 팩츠’라는 제목의 글에 이러한 주장이 펼쳐진다. “일본군에 편입된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인가를 받은 흔하디 흔한 공창제도에서 일하던 여성들이었다. 위안부 대부분을 영관급 장교보다 훨씬 수입이 많았으며 위안부의 대우는 양호했다는 증언도 많다.” 정말 그럴까? ◆ 성노예란? 성노예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 노예는 상품과 다름없다. 다른 사람의 소유물로서, 소유자의 통제에 놓이게 되된다. 그러므로 노예의 노동과 행동은 자유의사와는 무관하게 소유자의 강압에 의해 결정된다. 대표적인 노예의 예가 상품노예이다. 1787년 노예를 실은 배가 항로를 이탈하여 선박의 물이 부족하게 되자, 선주는 노예들을 바다에 던져버린다. 이후 선주는 노예를 잃은 것에 대해 보험금을 청구한다. 즉 노예는 화물에 해당한다는 것이다.(오승진) 최근 노예의 정
▶<Someday at Christmas> sung by Andra Day and Stevie Wonder Someday at Christmas men won’t be boys playing with bombs like kids play with toys 어느 크리스마스에, 사람들은 더 이상 폭탄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소년이 아닐 거예요 One warm December our heart will see a world where men are free 12월의 따스한 어떤 날, 우리의 마음은 사람들이 자유로운 세상을 보게 될 거예요. Someday at Christmas there will be no wars When we have learned what Christmas is for When we have found what life’s really worth There’ll be peace on earth 어느 크리스마스에 전쟁이 없어지게 될 거예요. 크리스마스가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될 때 진정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때 온누리에 평화가 가득 할 거예요. Someday all our dreams will come to be So
우리는 어떤 노래를 듣고 Jazzy하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재즈필은 어떤 느낌일까요? 이는 ‘흔들리다 (swing)’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흔들리다’는 이리저리 쏠려 안정감을 상실하고 있다는 것으로, 균형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일탈의 분위기는 재즈의 음계와 리듬에 묻어납니다. ◆블루노트와 스윙 재즈의 독특한 음계는 블루노트(blue note)입니다. 3음, 7음 혹은 5음을 반음 내린 블루노트는 정상 음계에서 벗어나 우울한 불협화음의 필링을 자아냅니다. 재즈 비평가 김현준은 그 예를 동요 ‘산토끼’로 설명합니다. 「산토끼 토끼야」에서 ‘솔 미 미 솔 미 도’를 ‘솔 미 미♭솔 미 도’ 혹은 ‘솔 미 미 솔 미 도♯’로 변주하면, 노래는 블루지한 느낌을 줍니다. 또 재즈만의 특성을 설명하는 리듬감은 스윙입니다. Jazzy한 리듬은 절로 어깨를 들썩이며 박수를 치게 하거나, 흥에 겨워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흔들도록 합니다. 이러한 재즈의 스윙감은 클래식과 달리 엇박자에서 비롯됩니다. 클래식은 강박이 우선입니다. 예를 들어 4분의 4박의 ‘강 약 중강 약’처럼 비트는 1박과 3박에 옵니다. 하지만 재즈는 약박이 먼저입니다. ‘치치, 츄,
You looks are laughable, un-photographable Yet, you’re my favorite work of art. 당신의 모습은 별 볼 일 없고, 사진에 멋지게 나오지 않지만 당신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예술 작품이지요 Stay little valentine, stay! Each day is Valentine’s Day. 내 곁에 있어줘요, 작은 발렌타인 매일매일이 발렌타인 데이지요 https://youtu.be/jvXywhJpOKs 사랑에 빠지면 이런 감정일까요? 당신이 비록 그리스 조각 같은 용모는 아닐지라도, 헤어스타일은 바꾸지 말라고 애원합니다. 지금 그대로의 당신이 바로 미술 작품이라고 매일 매일 고백합니다. ‘My funny valentine’은 중의적인 느낌을 줍니다. 곡의 가사는 열정적인 사랑을 노래하는데, 리듬과 선율은 느리고 우울한 단조음계입니다. 심지어 곧 헤어질 것 같은 슬픈 감정을 들게 합니다. 그래서인지 계속 만나겠다는 건지, 사랑하지만 무슨 사연이 있어떠난다는 건지 종잡을 수 없습니다. 이 곡은 1937년 초연된 뮤지컬 ‘Babes in Arms’에 나오는 노래로, 영화화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을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sung by Chet Baker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Now all at once it’s you It’s you forever more 저는 사랑에 빠져본 적이 없죠 갑자기 당신을 사랑하네요 앞으로도 영원히 당신을 사랑할 거예요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I thought my heart was safe I thought I knew the score 저는 사랑에 빠진 적이 없었어요 제 심장은 안전하다고 생각했죠 난 진실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죠 But this is wine that’s all too strange and strong I’m full of foolish song and my song must pour 하지만 이번엔 와인 같아요 너무 낯설고 강렬하죠 바보 같은 노래들이 제 안에 가득 차 올라와요 그리고 그 노래들이 쏟아져 나올게 분명해요 So please forgive this helpless haze I’m in I’ve really never been in love before 그러니 지금 저의 이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