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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과 균형 ] 환율은 어떻게 균형을 되찾게하나? 오버슈팅 현상과 자산수익률 균형 회복의 메커니즘

- 자산시장 균형, 실질통화수요 균형, 총수요조정

물가가 고정일 때, 통화량증가는 실질 균형을 무너뜨립니다. 즉 자산시장 균형, 실질통화수요 균형, 총수요조정등의 균형, 환율의 장기 균형이 깨집니다. 이때 불균형을 균형으로 회복시키는 조정변수는 바로 환율입니다. ◆ 자산수익률의 균형 금융시장 (환율, 이자율)은 매우 신축적이어서 새로운 정보에 거의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반면 실물시장 (상품, 서비스 가격)은 계약, 메뉴판 교체 비용 등으로 인해 가격이 서서히 변하는 '가격 경직성(Sticky Prices)'을 가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화량 증가로 인해 발생한 자산시장의 불균형, 자산수익률의 불균형은 환율조정에 위해 균형으로 회복됩니다. ① 상황 통화당국이 통화량을 증가시켜 기준금리를 인하합니다. 통화량 증가에 즉각 물가가 상승할 경우, 실질통화공급량(M/P)은 변동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통화수요의 변동도 불변이어서 화폐시장은 균형을 이룹니다. 하지만 실물시장에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은 아직 그대로입니다. 즉 메뉴가격이 여전히 같습니다. 물가가 고정이므로, 실질통화공급량은 증가하고, 명목이자율은 하락합니다. 이는 국내 자산의 수익률을 낮춥니다. 이렇게 실질 유동성이 늘어나면, 이를 수용할 통화수요가 늘어나야 화폐시장은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하지만 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에 투기적 통화수요의 유인은 없습니다. ② 과잉유동성 해소 이처럼 물가가 고정된 상태에서 과잉유동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환율조정입니다. 즉 ‘유동성의 달러자산으로 이동 →자본유출 →환율상승 (자국통화약세)’으로 인해 과잉유동성이 해소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물가가 고정될 경우, 초과 유동성의 실질적인 조정장치는 환율입니다. 환율은 단기적으로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조정변수이기 때문입니다. ③ 오버슈팅 그런데 금리하락으로 환율상승이 나타날 경우, 자산수익률의 균형이 깨집니다. 한국의 금리하락은 미국달러자산의 수익률과 한국수익률과의 차이를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이 차이는 환율조정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UIP이론입니다. 이자율이 높은 미국의 수익률이 높을 경우, 미래 원화 강세 (달러약세)의 기대가 발생한다면, 두 나라의 총수익률은 동일합니다. 한국의 낮은 이자수익이 미래 원화강세로 인한 환차익에 의해 보상받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국내투자자들이 이자율이 높은 미국으로의 자본이동을 막기 위해선, 미래 달러가치가 하락해야 합니다. 그런데 미래 원화강세의 유도는, 앞에서 언급된 것처럼, 장기적으로 도달해야 할 균형 환율 수준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원화가 급락(환율급등)해야 합니다. 즉 금리하락시에 즉각 '오버슈팅'이 필요한 겁니다. 이러한 오버슈팅을 목격한 투자자들의 대부분이 원화상승을 기대하게 되어, 투자자들은 미국으로의 자금이동을 멈추게 됩니다. 결국 자본수익률은 환율조정으로 인해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 총수요 조정, 실질통화수요 균형, 환율 균형 시간이 흐르면서 늘어난 통화량의 영향이 실물시장에도 점차 나타나 물가가 서서히 오르기 시작합니다. 또한 ‘환율상승→ 수출증가 →총수요증가’의 흐름이 발생하여, 실물물가가 상승합니다. 이러한 물가 상승은 화폐시장의 균형을 가져옵니다. 그 과정은 이렇습니다. ‘물가상승 → 실질통화량의 감소 → 이자율의 상승 → 화폐의 기회비용 상승 → 투기적 화폐수요의 감소 → 화폐시장균형’ 이처럼, 물가 상승으로 인해 발생한 실질통화량 감소(공급 감소)는 이자율 상승(이자율 회복)을 유발하고, 이는 다시 화폐수요를 감소시켜 결국 줄어든 공급량과 수요량이 새로운 높은 이자율 수준에서 일치하게 됩니다. 또한 물가상승은 환율의 새로운 균형을 가져옵니다. 즉 ‘물가상승 → 실질 통화량 감소 → 이자율 상승 → 환율이 새로운 균형 수준으로 하락’ 예를 들어 초기 환율이 1,000원/달러인 상황에서 통화량이 10% 증가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물가는 10% 상승하고, 구매력 평가설에 따라 환율도 10% 상승합니다. 이럴 경우, 장기 균형 환율은 1,100원/달러입니다. ( 기사 “환율 오버슈팅의 작동 원리” 참조) 하지만 단기에는 1,100원이 아니라, 오버슈팅으로 1,200원 이상까지 치솟습니다. 이후 물가가 천천히 오르면서 이자율이 상승하고, 환율은 장기 균형 수준인 1,100원으로 점차 하락하게 됩니다. ◆ 환율이 물가 고정에 의한 불균형을 조정하는 메커니즘 역할 담당 결국 실물시장의 변동이 느려 물가가 고정된 상황에서 시장에서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선, 금융시장에서의 환율이 즉시 반응해야 합니다. 환율은 단기적으로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조정 메커니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환율은 이렇게 자산시장 균형, 실질통화수요 균형, 총수요조정 역할을 담당합니다.


[ 환율 오버슈팅 완전 정복 ] 돈부시의 오버슈팅 모형, 수능 문제로 개념 정리하기

[ 환율 오버슈팅 완전 정복 ] 돈부시의 오버슈팅 모형, 수능 문제로 개념 정리하기

미국 MIT 교수였던 돈부시(Dornbusch)가 제시한 ‘환율 오버슈팅’ 모형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에 출제된 바 있습니다. 해당 문제는 거시경제의 화폐·물가 이론부터 국제경제의 환율 조정 메커니즘까지 폭넓은 개념을 다루었습니다. 또한 모의평가에서도 ‘오버슈팅’ 관련 문제가 출제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오버슈팅 관련 모의고사 문제와 수능 문제는 오버슈팅 현상의 배경과 구조에 대한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오버슈팅 관련 수능 국어영역 모의고사 문제 「통화 정책은 한 국가의 통화량이나 이자율을 조절하여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이루려는 목적을 갖는다. 중앙은행은 통화 정책을 운용하여 물가 안정, 금융 안정, 경제 성장 등에 기여한다. 이러한 통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정책 수행 후 의도한 결과가 나타나기까지의 시간, 즉 정책 시차가 짧아야 한다. 그런데 정책 시차는 중앙은행이 정책을 수행하는 데 걸리는 내부 시차와, 수행된 정책이 의도한 효과를 내는 데까지 걸리는 외부 시차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내부 시차는 외부 시차에 비해 짧다. 외부 시차는 통화량이나 이자율의 변화가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의 복잡성으로 인해 길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통화량을 늘리면, 시중의 돈이 흔해지므로 이자율이 하락한다. 이자율이 하락하면 기업은 투자를 늘리고 가계는 소비를 늘리므로, 생산과 고용이 늘어나 경기가 활성화된다. 그러나 통화량을 늘리더라도 이자율이 즉각 반응하지 않을 수 있고, 이자율이 변하더라도 투자나 소비는 더 늦게 반응할 수 있다. 한편 특정 국가의 이자율과 환율은 다른 나라와의 자본 이동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다. 자본 이동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국내 이자율이 해외 이자율보다 낮으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해외로 빠져나가는 자본 때문에 국내 통화의 가치는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한다. 반대로 국내 이자율이 해외 이자율보다 높으면 국내로 자본이 유입되어 국내 통화의 가치는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한다. 그런데 어떤 국가의 물가가 장기적으로 그 국가의 통화량에 의해 결정된다는 구매력 평가설에 따르면, 한 국가의 통화량 증가는 장기적으로 그 국가의 물가를 상승시키고, 이는 장기적으로 환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경제 이론들을 바탕으로, 어떤 국가에서 예상치 못하게 통화량을 증가시켰을 때 환율이 어떻게 조정되는지 알아보자. 경제에 충격이 발생했을 때, 한 경제 변수가 단기적으로는 장기 균형 수준에서 크게 벗어났다가 점차 장기 균형 수준으로 수렴해 가는 현상을 오버슈팅이라고 한다. 자본 이동이 자유로운 어떤 국가의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증가시키면, 국내 이자율은 하락한다. 이로 인해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 해외로 자본이 유출되면서 국내 통화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여 환율은 상승한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설명과 같다. 그러나 돈부시는 물가 경직성이라는 변수를 고려하여 기존 이론을 정교화했다. 물가 경직성이란 시장에서 가격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물가가 천천히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상품 시장에서는 물가가 경직적이지만, 외환 시장에서는 환율이 매우 신축적으로 움직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통화량이 증가하면 사람들은 장차 물가가 오를 것이며 그에 따라 장기적으로 환율도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러한 예상은 즉각적으로 외환 시장에 반영된다. 즉, 사람들은 해당 국가의 통화 가치가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그 통화를 미리 팔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는다. 따라서 국내 통화량이 증가하면, 국내 이자율 하락으로 인한 자본 유출과 함께 장래의 환율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더해져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다. 이때 환율은 장기 균형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까지 상승하는데, 이것이 바로 환율의 오버슈팅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물가가 서서히 상승하고 실질 통화량이 감소하면 국내 이자율은 점차 오르기 시작한다. 이자율이 오르면 해외로 빠져나갔던 자본이 다시 국내로 들어오면서 과도하게 상승했던 환율은 점차 하락하여 새로운 장기 균형 수준에 이르게 된다. 」 27.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① 통화 정책의 외부 시차는 내부 시차보다 일반적으로 길다.② 중앙은행은 통화 정책을 운용하여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한다.③ 물가 경직성은 가격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④ 국내 이자율이 해외 이자율보다 높으면 국내 통화의 가치는 하락한다.⑤ 구매력 평가설에 따르면 통화량의 변화는 장기적으로 물가에 영향을 준다. 정답: ④ "국내 이자율이 해외 이자율보다 높으면 국내로 자본이 유입되어 국내 통화의 가치는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한다.“ 28. 윗글을 통해 알 수 있는 ‘오버슈팅’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① 경제에 충격이 발생했을 때 경제 변수가 새로운 균형점에 즉각적으로 수렴하는 현상이다.② 정책 시차가 길어지는 현상으로, 중앙은행이 정책을 수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다.③ 경제 주체들의 예상과 달리 경제 변수가 장기 균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이다.④ 물가 경직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통화량 증가와 같은 충격에 환율이 단기적으로 과도하게 반응하는 현상이다.⑤ 자본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국가에서 통화 정책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정답: ④ 오버슈팅은 "한 경제 변수가 단기적으로는 장기 균형 수준에서 크게 벗어났다가 점차 장기 균형 수준으로 수렴해 가는 현상" . 돈부시의 오버슈팅 모델은 물가 경직성과 환율의 신축성의 조정 속도 차이에서 비롯되며, 단기 환율 급등은 이자율 하락 + 기대심리 두 요소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 30. 윗글을 바탕으로 <보기>의 (가)에 들어갈 내용을 추론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A국은 기축 통화국인 B국과 교역을 하고 있으며, 두 국가 간의 자본 이동은 자유롭다. 최근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A국의 중앙은행은 통화량을 대폭 늘리는 정책을 실시하였다.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시장의 반응 )A국의 정책 발표 직후, A국의 환율은 단기적으로 급등하였다. 그러나 이후 환율은 점차 하락하여 애초의 예상대로 새로운 장기 균형 수준에 수렴하였다.이는 (가).① A국의 이자율이 B국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② A국의 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하였으나, 이후 점차 안정될 것이기 때문이다.③ 단기적으로는 이자율 하락에 따른 자본 유출 효과가 환율 상승 기대 심리보다 더 컸기 때문이다.④ 단기적인 환율 변동으로 인해 A국의 상품 수출이 증가하여 통화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⑤ A국의 이자율이 하락하고 장래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동시에 작용했기 때문이다. 정답: ⑤ 통화량 증가 시 환율이 급등(오버슈팅)하는 이유는 "국내 이자율 하락으로 인한 자본 유출". "장래의 환율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 때문. 31. 윗글과 <보기>를 바탕으로 A국에 대해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보기>㉮ A국의 중앙은행은 정책 발표를 통해 통화량을 5% 증가시킬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시장은 이를 신뢰한다.㉯ A국의 물가는 장기적으로 통화량과 같은 비율로 상승한다.㉰ A국의 장기 환율은 물가 수준에 비례하여 상승한다. ① 장기적으로 A국의 통화량은 5% 증가할 것이다.② 장기적으로 A국의 물가는 5% 상승할 것이다.③ 장기적으로 A국의 환율은 5% 상승할 것이다.④ 단기적으로 A국의 환율 상승률은 5%보다 높을 것이다.⑤ 단기적으로 A국의 이자율은 장기 균형 수준보다 높을 것이다. 정답: ⑤ 통화량 증가 직후에는 이자율이 하락하고, 시간이 지나며 점차 회복. 즉, 단기 이자율 < 장기 이자율 ■ 오버슈팅 관련 2018 수능 국어영역 문제 (지문의 앞부분 생략) 정책 수단 선택의 사례로 환율과 관련된 경제 현상을 살펴보자. 외국 통화에 대한 자국 통화의 교환 비율을 의미하는 환율은 장기적으로 한 국가의 생산성과 물가 등 기초 경제 여건을 반영하는 수준으로 수렴된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환율은 이와ⓐ 괴리되어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 만약 환율이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거나 또는 비록 예상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더라도 변동 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경우 경제 주체들은 과도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환율이나 주가 등 경제 변수가 단기에 지나치게 상승 또는 하락하는 현상을 오버슈팅(overshooting)이라고 한다. 이러한 오버슈팅은 물가 경직성 또는 금융 시장변동에 따른 불안 심리 등에 의해 촉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물가 경직성은 시장에서 가격이 조정되기 어려운 정도를 의미한다. 물가 경직성에 따른 환율의 오버슈팅을 이해하기 위해 통화를 금융 자산의 일종으로 보고 경제 충격에 대해 장기와 단기에 환율이 어떻게 조정되는지 알아보자. 경제에 충격이 발생할 때 물가나 환율은 충격을 흡수하는 조정 과정을 거치게 된다. 물가는 단기에는 장기 계약 및 공공요금 규제 등으로 인해 경직적이지만 장기에는 신축적으로 조정된다. 반면 환율은 단기에서도 신축적인 조정이 가능하다. 이러한 물가와 환율의 조정 속도 차이가 오버슈팅을 초래한다. 물가와 환율이 모두 신축적으로 조정되는 장기에서의 환율은 구매력 평가설에 의해 설명되는데, 이에 의하면 장기의 환율은 자국 물가 수준을 외국 물가 수준으로 나눈 비율로 나타나며, 이를 균형 환율로 본다. 가령 국내 통화량이 증가하여 유지될 경우 장기에서는 자국 물가도 높아져 장기의환율은 상승한다. 이때 통화량을 물가로 나눈 실질 통화량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데 단기에는 물가의 경직성으로 인해 구매력 평가설에 기초한 환율과는 다른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오버슈팅이 발생할 수 있다. 가령 국내 통화량이 증가하여 유지될 경우, 물가가 경직적이어서 ㉠실질 통화량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시장 금리는 하락한다. 국가 간 자본 이동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 시장 금리 하락은 투자의 기대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져, 단기성 외국인 투자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거나 신규 해외 투자 자금 유입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 과정에서 자국 통화의 가치는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한다. 통화량의 증가로 인한 효과는 물가가 신축적인 경우에 예상되는 환율 상승에, 금리 하락에 따른 자금의 해외 유출이 유발하는 추가적인 환율 상승이 더해진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추가적인 상승 현상이 환율의 오버슈팅인데, 오버슈팅의 정도 및 지속성은 물가 경직성이 클수록 더 크게 나타난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물가가 상승하여 실질통화량이 원래 수준으로 돌아오고 해외로 유출되었던 자금이 시장 금리의 반등으로 국내로 ⓓ복귀하면서, 단기에 과도하게 상승했던 환율은 장기에는 구매력 평가설에 기초한 환율로 수렴된다. 단기의 환율이 기초 경제 여건과 괴리되어 과도하게 급등락하거나 균형 환율 수준으로부터 장기간 이탈하는 등의 문제가 심화되는 경우를 예방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한다. 오버슈팅의 원인인 물가 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 수단 중 강제성이 낮은 사례로는 외환의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하거나,불필요한 가격 규제를 축소하는 것을 들 수 있다. 한편 오버슈팅에 따른 부정적 파급 효과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는 환율변동으로 가격이 급등한 수입 필수 품목에 대한 세금을 조절함으로써 내수가 급격히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려고 하기도 한다. 또한 환율 급등락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하여 수출입 기업에 환율 변동 보험을 제공하거나, 외화 차입 시 지급 보증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러한 정책 수단은 직접성이 높은 특성을 가진다. 이와 같이 정부는 기초 경제 여건을 반영한 환율의 추세는 용인하되, 사전적 또는 사후적인 미세 조정 정책 수단 을 활용하여 환율의 단기 급등락에 따른 위험으로부터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을 ⓔ 도모하는 정책을 수행한다. 27. 윗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국내 통화량이 증가하여 유지될 경우 장기에는 실질 통화량이 변하지 않으므로 장기의 환율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② 물가가 신축적인 경우가 경직적인 경우에 비해 국내 통화량 증가에 따른 국내 시장 금리 하락 폭이 작을 것이다.③ 물가 경직성에 따른 환율의 오버슈팅은 물가의 조정 속도보환율의 조정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④ 환율의 오버슈팅이 발생한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 자금이 국내시장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할수록 오버슈팅 정도는 커질 것이다.⑤ 환율의 오버슈팅이 발생한 상황에서 물가 경직성이 클수록 구매력 평가설에 기초한 환율로 수렴되는 데 걸리는 기간이 길어질 것이다 정답: ① “장기에서는 자국 물가도 높아져 장기의 환율은 상승한다” 29. 윗글을 바탕으로 할 때, <보기>의 ‘A국’ 경제 상황에 대한‘경제학자 갑’의 견해를 추론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A국 경제학자 갑은 자국의 최근 경제 상황을 다음과 같이 진단했다. 금융 시장 불안의 여파로 A국의 주식, 채권 등 금융 자산의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는 B국의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외환 시장에서는 A국에 투자되고 있던 단기성 외국인 자금이 B국으로 유출되면서 A국의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B국에서는 해외 자금 유입에 따른 통화량 증가로 B국의 시장 금리가 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A국의 환율급등은 향후 다소 진정될 것이다. 또한 양국 간 교역 및 금융의존도가 높은 현실을 감안할 때, A국의 환율 상승은 수입품의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부작용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편으로는 수출이 증대되는 효과도 있다. 그러므로 정부는시장 개입을 가능한 한 자제하고 환율이 시장 원리에 따라 자율적으로 균형 환율 수준으로 수렴되도록 두어야 한다. ① A국에 환율의 오버슈팅이 발생한 상황에서 B국의 시장 금리가 하락한다면 오버슈팅의 정도는 커질 것이다.② A국에 환율의 오버슈팅이 발생하였다면 이는 금융 시장 변동에 따른 불안 심리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볼 수 있다.③ A국에 환율의 오버슈팅이 발생할지라도 시장의 조정을 통해 환율이 장기에는 균형 환율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④ A국의 환율 상승이 수출을 증대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도 동반하므로 A국의 정책 당국은 외환 시장 개입에 신중해야 한다.⑤ A국의 환율 상승은 B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상품의 가격을 인상 시킴으로써 A국의 내수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정답: ① B국 금리 하락은 자본 유출을 막을 요인이기 때문에, 오히려 A국의 오버슈팅 정도를 줄이는 방향. 30. <보기>에 제시된 그래프의 세로축 a, b, c는 [가]의 ㉠~㉢과하나씩 대응된다. 이를 바르게 짝지은 것은? [3점] ㉠ ㉡ ㉢①a c b②b a c③ b c a④c a b⑤c b a 정답: ④ (㉠–c, ㉡–a, ㉢–b)㉠ 실질 통화량은 단기에서 증가 → 점차 하락 → 균형㉡ 금리는 실질 통화량 증가에 따라 하락 → 점차 상승㉢ 환율은 단기 급등 (오버슈팅) → 점차 하락하여 균형

[ 환율 오버슈팅의 작동 원리 ] 가격경직성, 기대, 환율오버슈팅의 동태적 상호작용

통화정책 등의 충격으로 두 국가 간 금리에 차이가 발생하면, 자산시장에서 차익거래 유인이 생기게 됩니다. UIP(Uncovered Interest Parity)는 투자자의 기대수익률이 국가 간 동일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를 위해, 금리가 높은 나라의 통화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자율 차이와 환차손이 서로 상쇄되어, 자산 간 기대수익률이 같아지고 균형이 형성됩니다. 그런데 가격이 단기적으로 경직적(sticky)이라면, 경제가 새로운 균형으로 이동하는 과정은 루디거 돈부시(Rudiger Dornbusch)의 ‘환율 오버슈팅’ 모델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 상황과 UIP이론 ① 상황 중앙은행이 통화를 증가(M↑)시켜 기준금리를 낮춥니다. 이로 인해 명목이자율이 하락 (i↓)합니다. 이는 국내 자산의 채권수익률등을 낮춥니다.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금리가 높은 국가로 자본을 이동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자국통화가치는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 금리와 한국금리가 4%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로 낮추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는 미국 금리가 한국 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더 높은 수익을 주는 미국 달러 자산을 사려고 합니다. 따라서 단기에 원화 매도, 달러 매입으로 인해 원화가치는 하락하고 달러 가치는 상승합니다. ② UIP이론 이렇게 한국 투자자가 고금리 국가인 미국에 투자할 경우, 투자자는 차익거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달러 가치가 계속 오르기만 한다면, 모두가 미국에만 투자해서 무위험 초과 수익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같은 공짜점심은 없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차익거래 기회를 없애기 위해, 높은 이자 수익(4%)은 반드시 무언가에 의해 상쇄되어야 합니다. 그 상쇄 요인은 미래에 달러 가치가 하락(약세)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입니다. 즉, 미래의 예상 환차손이 높은 이자 수익을 깎아 먹어야 한국에서의 투자수익률과 미국에서의 투자수익률이 같게 됩니다. 따라서 미국에서의 초과 이자수익(2%) + 예상 환차손(-2%) = 초과수익 0 결국 UIP는 '어느 나라에 투자하든 기대수익률은 같아야 하며 이를 위해 ‘추가 이자수익=예상 환율 손실’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투자 방향과 달리, 한국 투자자가 자국의 낮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미국 달러 자산에 투자하지 않는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비록 한국의 이자율이 미국보다 낮더라도, 미래에 원화 가치가 상승(환율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면 투자자는 환차익을 통해 낮은 이자율을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한국 투자 기대수익률(2%)은 미국 투자 기대수익률(미국 이자 4% + 예상 환차손 -2%)과 같아져 차익거래 유인이 사라지게 됩니다. ◆ 가격경직성, 기대, 오버슈팅 그렇다면, 투자자가 ‘앞으로 원화가치가 2%상승(환율이 2%하락)할 것’이라는 기대를 왜 갖게 되었을까요? 그 핵심단서는 가격의 단기 경직성에 있습니다. 즉, 중앙은행이 통화 공급을 확대하고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재화와 서비스의 명목 가격(물가)은 즉시 반응하지 않습니다. 음식점의 메뉴판 가격이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듯, 물가는 느리게 조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 인하로 국내 명목 이자율이 하락하면, 자본은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 해외로 유출됩니다. 그 결과, 단기적으로 환율은 상승(원화 약세)하게 됩니다. 이는 자산시장 조정의 즉각적인 반응입니다. 하지만 UIP(Uncovered Interest Parity) 조건이 성립하려면, 국내 금리가 더 낮은 만큼, 향후 환율은 하락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국내 이자율과 해외 이자율 간의 차이가 기대 환율 변동률로 상쇄되어, 두 통화의 기대 수익률이 같아집니다. 예를 들어 현재 환율이 1,000원이고, 국내 금리가 해외보다 2% 낮다면, 환율이 앞으로 2% 하락할 때 자산시장은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투자자들이 ‘환율이 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를 형성하면, 그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 환율이 장기균형(예:1,100원)보다 더 높게 설정되어야 합니다. 즉 그 기대로 인해 오버슈팅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환율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폭등하였다면, 환율이 장기 균형 환율인 1,100원을 향해 하락할 것으로 합리적으로 예측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환율 오버슈팅’(Exchange Rate Overshooting)입니다. ( 앞에서 장기 균형환율이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것은 ‘통화량 증가 → 물가상승’으로 인한 효과입니다. 이러한 물가상승은 구매력 평가설에 의해 환율상승을 야기합니다. 구매력 평가설은 환율이 두 나라 화폐의 구매력이 같아지는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것으로, 같은 물건은 어디서든 가격이 같아야 한다는 일물일가의 법칙에 기반합니다. 예를 들어 10,000원짜리 햄버거가 미국에서 10달러에 판매하고 있고, 현재 균형환율은 달러당 1,000원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물가가 10% 상승하면, 햄버거는 11,000원이 됩니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10달러입니다. 따라서 일물일가법칙에 따라, 장기 균형 환율은 11,000원/10달러=1,100원/달러로 상승합니다.) ◆ 통화정책 충격과 오버슈팅의 발생 환율 오버슈팅을 가장 잘 설명하는 이론은 경제학자 루디거 돈부시(Rudiger Dornbusch)가 제시한 모델입니다. 환율 오버슈팅이란 환율이 단기적으로 경제의 펀더멘털이 예측하는 균형 수준을 벗어나 과도하게 변동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균형 수준으로 조정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미래에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를 형성하면, 그 기대가 현실화되기 위해 현재 환율이 과잉 반응하게 되고, 이로 인해 오버슈팅이 발생합니다. 그 결과 투자자의 차익거래 유인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 관계는 자산시장의 규칙에 의해 설명될 수 있습니다. 우선 자산시장의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i = i* + E(de/dt) •i : 국내 명목 이자율 (예: 한국 원화 예금 금리)•i* : 해외 명목 이자율 (예: 미국 달러 예금 금리)•E(de/dt) : 예상 환율 변화율. 예를 들어 한국 금리 (i) = 2%, 미국 금리 (i*) = 4%인 상황에서 미국 금리가 2% 더 높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 투자로 얻는 2%의 추가 이익이 다른 요인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2% = 4% + E(de/dt)에서 이 등식이 성립하려면, E(de/dt)는 -2%가 되어야 합니다. 이 공식을 통화공급 증가의 상황에 적용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중앙은행이 금리(i)를 낮추는 순간, 이 등식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래에 원화 가치가 상승(환율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 E(de/dt)가 형성되어야만 합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모두 이 필수 조건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로 인해, 현재 환율은 미래의 장기 균형점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폭등하게 됩니다. 즉, '기대'는 오버슈팅을 유발하는 능동적이고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 돈 부시 모델과 새케인즈학파와의 관계 이처럼 통화충격이 발생하여 불균형이 발생하였을 때, 그 불균형은 다음과 같은 경로를 밟게 됩니다. ‘가격 경직성(구조적 제약) → 기대 형성 (논리적 추론) →오버슈팅 (시장조정 메커니즘) ’이라는 흐름이 형성됩니다. 결국 이 모든 과정은 가격 경직성이라는 근본적인 제약에서 출발합니다. 이 제약 때문에 통화 충격이 발생했을 때, 시장은 미래에 대한 합리적 기대를 형성하게 되고, 이 기대가 현재의 환율을 장기 균형점 이상으로 밀어 올리는 오버슈팅으로 귀결되는 것입니다. 앞의 '가격 경직성 → 기대 형성 → 오버슈팅'의 흐름은 새케인즈학파의 이론구조와 정확히 부합합니다. 그렇다고 ‘가격 경직성’과 ‘합리적 기대(Rational Expectations)’를 통합하여 환율의 단기적 불안정성을 설명한 돈부시는 새케인즈학파의 일원으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엄밀히 말해, 그의 ‘오버슈팅 모델’(1976)은 새케인즈 이론의 직접적인 산물이라기 보다, 그 이론의 기초를 제공한 선구적 모델로 평가됩니다. 이 모델은 오늘날 새케인즈 학파의 가장 대표적인 분석틀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돈부쉬의 오버슈팅 모델(1976)이 이러한 평가를 받는 이유는 전통 케인즈학파의 ‘가격경직성’ 개념과 새고전학파의 ‘합리적 기대’이론을 절충 융합하여 환율의 단기적 불안정성을 설명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가격 경직성(price stickiness)’이란 고전학파가 가정한 가격의 완전한 신축성과 달리, 현실에서는 상품 가격이나 임금 등이 단기적으로 즉각 조정되지 않는 경향을 뜻합니다. 이는 전통 케인즈학파의 가장 핵심적인 통찰 중 하나로, 경제의 단기적 불균형을 설명하는 출발점입니다. 반면, ‘합리적 기대(rational expectations)’는 새고전학파의 이론으로, 경제 주체들이 단순히 과거 데이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모든 정보를 활용해 미래를 논리적으로 예측한다고 가정합니다. 예컨대 통화 충격이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해당 충격이 미래의 물가와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합리적으로’ 기대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새케인즈학파(New Keynesian Economics)는 1980년대 이후 전개된 미시 기초(microfoundations) 기반의 거시경제 이론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미시 기초'란 모든 거시경제 현상이 개별 경제주체(가계, 기업)의 최적화 행위를 통해 설명되어야 한다는 이론적 원칙입니다. 새케인즈학파는 이러한 미시 기반 위에, 전통 케인즈주의의 핵심 통찰(가격 경직성,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계승하고, 새고전학파의 방법론(합리적 기대, 동태 일반균형 분석)을 접목하여, 거시경제학의 이론적 틀을 정교한 수학 모델로 재구성한 학파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돈부시의 오버슈팅 모델은 신축적인 금융시장과 경직적인 실물시장, 가격 경직성, 합리적 기대라는 핵심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그 구조 자체가 오늘날 새케인즈 이론의 원형(prototype)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돈 부시 모델은 새케인즈학파의 분석 체계에 통합되어, 환율과 통화 충격에 대한 동태적 이해를 뒷받침하는 핵심 모델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오버슈팅 계속)







[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의 성격 ] 물적 분할 문제의 보완 필요 ◆ 물적분할 ① 물적분할의 성격 = 현물출자 물적분할은 기존기업의 자산 부채를 신설기업에게 포괄 이전하고 신설기업은 주식을 발행하여 주식100%를 기존기업에게 이전하는 분할을 말합니다. 물적분할의 성격은 현물출자와 같습니다. 예를 들어 A사는 전자 사업부와 건설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사는 물적분할하여 건설사업부의 순자산을 신설기업인 B사에 이전하고, B는 A에게 신주100%를 발행하였습니다. 이러한 물적분할로 인해, A기업의 사업구성은 분할이전의 ‘전자사업부 + 건설 사업부’에서 분할 이후의 ‘전자사업부 + B의 주식’으로 변경됩니다. 이를 분할회계처리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배주주 A사: (차) 종속기업 주식 ×× (대) 건설사업부 순자산 ××, 처분익×× 종속회사 B사: (차) 건설 순자산(공정가액) ×× (대) 자본×× 위의 회계처리처럼, A사는 신설기업B에게 건설사업부의 순자산을 이전하고 그 대가로 B주식을 인수하였습니다. B는 A로부터 건설자산을 이전받고 A에게 B주식을 발행하였습니다. 이처럼 물적분할은 현물출자와 다르지 않습니다. ② 물적분할 성격 = 매각거래 물적분할의 경우, 분할회사는 분할을 매각거래로, 신설회사는 분할회사로부터

[ 감세와 고율관세정책 간의 모순 ] ‘트럼프 2기에 고율 관세가 정책의 핵심’이 되는 이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정책은 감세와 고관세의 조합으로 요약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2018년에 발효된 일몰법인 TCJA(감세와 일자리 법 :Tax Cuts and Jobs Act)를 연장 또는 영구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기존의 TCJA에 더하여, 추가 세금 인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감세로 인해 촉발되는 재정적자는 고율관세로 메울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고율관세는 미국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겨 줄것으로 예상됩니다. ◆ 거침 없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입법 감세를 정책 노선으로 삼은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장애물 없이 원하는 모든 법안을 뚝딱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속해있는 공화당이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 입법권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미국 의회에서 법안이 입법화되기 위해선, 동일한 법안이 상원 및 하원에서 각각 통과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하원에서 발의된 법안은 관련 위원회(소위원회의 심사와 청문회, 상임위에서 수정과 표결)를 거쳐 본회의에 회부된 후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됩니다.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은 상원으로 전달됩니다. 상원의 관련 위원회를 거친 후 본

[ 기업 다각화의 장단점 ] 산업다각화와 국제다각화의 장단점은? 기업다각화는 산업다각화와 국제적 다각화로 구분됩니다. 이러한 다각화는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업다각화 산업다각화는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를 낳습니다. ①긍정효과다각화로 인해 현금흐름 상관성이 낮을 경우, 다각화는 현금흐름의 안정화 효과를 가져 옵니다. 이러한 현금흐름안정은 기업의 위험을 감소시켜 자본조달비용을 낮추고 부채조달능력을 증대시킵니다. 한 기업이 경기변동에 대해 민감하게 변화하는 경우, 그 기업의 수익은 시장전체의 경기변동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기업의 수익률 변동이 시장전체의 수익률 변동과 동조되어 나타나는 겁니다. 이처럼 그 기업의 수익률의 변동성과 시장전체기업들의 평균수익률의 변동성이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면, 이는 그 기업의 체계적 위험인 베타가 높다는 의미입니다. 기업의 베타가 높다면, 그 기업의 자기자본비용은 높아집니다. 또한 자기자본비용과 타인자본비용의 가중평균인 가중평균자본비용도 높아지게 됩니다. 결국 높은 자본비용은 기업 가치를 낮추게 됩니다. 기업 가치는 영업현금흐름에서 자본적 지출을 차감한 금액을 위험(재무위험과 영업위험)과 자본조달활동을 반영한 가중평균자본비용으로 할인한 금액인데, 분자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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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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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적 치유의 적용 > [ 말씀 QT ] 성령의 도움으로 마귀를 마음에서 축출하며 “어릴 때 몸이 약했던 청년은 약한 몸 때문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초등학교시절 친구와 학교 과제물을 만들 때, 친구는 너무 잘하는데 자신은 과제물을 완성 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그는 자신 스스로가 바보같고 무능하다는 느낌을 심하게 가졌다. 대학시절에는 마음에 드는 여자친구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가 거절당하는 일이 있자, 그는 ‘나는 관심을 받지 못하는 무가치한 존재인가보다’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품게 되었다. ” (김홍애) 이러한 사례처럼, 우리는 과거의 부정적인 사건등으로 인해 수 많은 상처들을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거부당함, 자기 연민, 우울, 죄의식, 공포, 슬픔, 열등감, 무가치함등 상한 마음의 올무에 걸리게 되어 그 상처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러한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상처받은 마음의 틈새에 사탄이 살며시 스며들어와 그 상처를 더욱 부추기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자화상을 가질 경우, 신자일지라도 고장난 턴테이블의 바늘처럼, 무한반복으로 공회전하며 그 자리에 머물게 됩니다. 즉 수치스러운 상처를 방치하며 더 이상 낫기를 원하지 않게 되는 겁니다. 이때 마귀는 어느새 우리의 내면을 조종하는 운전자가 되어 버립니다.

[ 환율과 균형 ] 환율은 어떻게 균형을 되찾게하나? 오버슈팅 현상과 자산수익률 균형 회복의 메커니즘 물가가 고정일 때, 통화량증가는 실질 균형을 무너뜨립니다. 즉 자산시장 균형, 실질통화수요 균형, 총수요조정등의 균형, 환율의 장기 균형이 깨집니다. 이때 불균형을 균형으로 회복시키는 조정변수는 바로 환율입니다. ◆ 자산수익률의 균형 금융시장 (환율, 이자율)은 매우 신축적이어서 새로운 정보에 거의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반면 실물시장 (상품, 서비스 가격)은 계약, 메뉴판 교체 비용 등으로 인해 가격이 서서히 변하는 '가격 경직성(Sticky Prices)'을 가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화량 증가로 인해 발생한 자산시장의 불균형, 자산수익률의 불균형은 환율조정에 위해 균형으로 회복됩니다. ① 상황 통화당국이 통화량을 증가시켜 기준금리를 인하합니다. 통화량 증가에 즉각 물가가 상승할 경우, 실질통화공급량(M/P)은 변동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통화수요의 변동도 불변이어서 화폐시장은 균형을 이룹니다. 하지만 실물시장에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은 아직 그대로입니다. 즉 메뉴가격이 여전히 같습니다. 물가가 고정이므로, 실질통화공급량은 증가하고, 명목이자율은 하락합니다. 이는 국내 자산의 수익률을 낮춥니다. 이렇게 실질 유동성이 늘어나면, 이를 수용할 통화수요가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