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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토니 에드만>리뷰 : 가장 위대한 사랑

 

"A lonely place to be and so I learned to depend on me

살아가기 외로운 세상, 그래서 나에게 기대는 법을 배웠지요

The greatest love of all is easy to achieve

가장 위대한 사랑은 쉽게 얻을 수 있지요

Leaning to love yourself, It is the greatest love of all.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 그것이 가장 위대한 사랑이지요"


품위를 잃으면 다 잃는 거다. 다 빼앗겨도 품위는 뺏길 수 없어.

 

그래서 세상에서 목표를 이루려는 건, 당당한 커리어 우먼이 되고자 하는 건, 나의 품위를 유지하기 위한 거야.

 

상사가 나의 위에서 군림한다고? 그렇다면 나도 참을 수 없다. 팀의 화합이라는 명목으로 나체파티를 연다. 그리고 상사를 홀랑 벗기고 그의 품위를 빼앗는다.

 

나는 과거 소소했던 행복과 이제 작별이야. 성공을 위해, 나의 위엄을 얻기 위해, 사랑했던 것에서 이제 떠난다. 그 포근했던 아빠의 품을 잊을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소소한 것에 미련을 둘 순 없어. 어릴 적 따뜻했던 아빠의 품을 떠나는 거야.

 

어차피 사랑했던 것과는 이별하는 법이지. 사랑하는 반려견도, 가족도, 모두 내 곁을 떠나게 된다.

 

가장 위대한 사랑은 누구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야. 나 자신을 사랑하는 거야. 오로지 이 외로운 세상에서 나에게 기대는 법을 배우는 것이 거친 세상의 바다를 헤엄쳐 나가는 길이야.


 

 

아빠

 

And if by chance, that special place that you’ve been dreaming of leads you to a lonely place.

Find your strength in love.

 

혹시라도 당신이 꿈꾸어 온 그 특별한 곳이 당신을 외로운 곳으로 이끌더라도, 당신의 힘을 사랑에서 찾아요.”

 

품위를 좀 잃으면 어떤가? 딸아, 너의 얼굴엔 찬기가 흐르고 있구나. 아니 독기가 흐른다는 말이 옳을 게다.

 

아빠 생각에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란다. 아빠 곁에서 어릴 적 자전거를 배우던 너의 모습을 잊을 수 없구나. 가짜 치아를 끼워보고 낄낄 웃던 그 때가 행복하지 않았니?

 

세상에서 목표를 이루는 것, 맥킨지같은 최고의 컨설팅회사에서 꿈을 펼치며 너의 품위를 유지하는 것도 소중한 일이다.

 

하지만 아빤 그것보다 너의 얼굴에 따스함이 흘렀으면 좋겠구나. 사랑하는 사람이 너의 곁에 없다는, 너에게 아름다움을 알려주는 영웅이 없다는, 그래서 믿을 곳은 너 자신밖에 없다는 너의 믿음에, 아빤 가슴이 아프구나.

 

우리가 꿈꾸는 특별한 곳이 우리를 외로운 장소로 이끌 때, 외로운 결단을 내릴 때,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힘을 사랑에서 찾아야 한다고 하지.

 

그런데 그 힘은 자신을 사랑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란다. 우리가 외로운 곳에서 독수리처럼 하늘 높이 날기 위해선, 너를 채워 줄 사람을 찾아야 한단다. 가족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을 사랑하여, 그들에게서 힘을 공급받는 것이란다.

 

딸아, 가장 슬픈 사랑이 자신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넌 이런 세상에서 너 자신에 기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할 수 있지.

 

하지만 말이다. 앞 만 달리지 말고 잠시 멈춰 서 보렴. 그리고 하며 숨 한번 돌려보자꾸나. 단단히 굳어버린 어깨에서 힘을 좀 빼보렴.

 

그리고 너의 어깨를 사랑하는 누군가에 살포시 기대보렴. 필시 너의 작은 신음은 위로를 얻을 거야.

 

<영화정보>

제목: 토니 에드만 (제작-독일)

감독: 마렌 아데 (3편의 작품으로 기대주로 떠오른 독일 여성감독)

주연: 산드라 휠러 (56회 베를린 여우주연상 수상) 페테르 시모니슈에크

장르: 드라마

러닝 타임: 162

수상 : 89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후보

         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정,

         29회 유러피안필름어워즈 작품상, 감독상, 여우 남우주연상, 각본상수상

 

코미디와 드라마가 적절히 섞여, 예기치 못한 서프라이즈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달콤한 밀크 쵸코렛과 씁쓸한 다크 쵸코렛의 풍미를 모두 맛 볼 수 있다. 이 영화를 본 후, 누군가의 품이 그리워질지도 모른다. 마지막 엔딩 시퀀스는 인상적인 결말을 보여준다.

 




[디비시아 지수의 가중치] 디비시아 방식의 경제이론적 정합성: 생산탄력성과 비용점유율의 일치 원리 디비시아 방식은 경제이론과 높은 정합성을 지닌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6월4일자 「MFP와 디비시아 지수」기사에서도 간략히 언급된 바 있습니다. “MFP계산에서 디비시아 방식은 ‘요소비용점유율= 한계생산성의 기여율’이라는 경제이론과 일치합니다. 이는 MFP계산에서 디비시아 방식이 생산함수의 이론구조와 정합성을 유지하면서, 각 투입요소의 기여도를 현실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디비시아지수는 각요소의 비용점유율을 가중치로 삼아 총투입로그변화율을 계산합니다. 주목할 점은, 이 가중치로 사용되는 ‘요소의 비용점유율’이 곧 ‘요소의 생산탄력성’과 일치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가중치가 요소의 생산에 대한 실질기여도를 반영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요소의 비용점유율=요소의 생산탄력성’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것은 생산자가 이윤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비용점유율을 가중치로 삼는 디비시아 방식의 구조에는 생산자의 합리적 선택(Rational Choice)이 내재되어 있는 겁니다. 따라서 디비시아 지수는 단순한 통계적 평균이 아니라, 생산자 이론과 일관된 경제이론적 기반위에 구축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