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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근현대회화100선] 운보의 아내, 박래현의 <노점>

 

우향 박래현은 (1920 ~ 1976)은 운보 김기창의 아내로, 운보의 그늘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는 청각장애가 있는 운보와 ‘예술의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다.’는 단 하나의 조건으로 결혼해, 운보의 예술적 성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사실적인 1940년대를 거쳐, 50년대는 전통 수묵화를 현대적으로 전환하여 형태와 색채를 요약 단순화한 반추상화 시기, 60년대 이후는 추상적 표현시기를 거치며 지칠 줄 모르는 창작열을 불태운다.

 

<노점>(1956)은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나서야 했던 아낙들의 모습은 근대기 화가의 단골 소재였다.

 

한복에 고무신을 신은 여인들이 노점에서 물건을 들거나 머리위에 이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어떤 여인은 의자에 앉아 손을 턱에 괴고 생각에 빠져 있고, 뒤편에는 집과 상점 같은 건물들도 보인다.

 

여인들의 얼굴은 피부객이 갈색이고 키가 커 이국적인 풍취를 자아낸다. 길고 가는 신체의 인물들은 화면 전체에 수직적인 느낌을 준다. 이 작품은 우향이 입체파적 실험과 반추상 형식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노란봉투법의 마이오피아와 역설 ] 노란 봉투법은 취약한 노동자의 ‘해고 통지서’ ◆ 노란봉투법의 역설 노란 봉투법의 도입 목적의 핵심은 ‘대기업-하청' 간의 격차를 줄여 소득 불평등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대기업은 자본 대체로 생존하는 반면, ‘일자리의 허리’인 중소기업은 붕괴하면서 새로운 양극화 구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결국, 좌파진영 특유의 근시안적 정책의 전형인 노란봉투법은 소득 불평등 완화라는 취지와 달리 오히려 이를 악화시키는 역설을 초래하게 됩니다. ◆노란봉투법의 긍정적 효과 노란봉투법은 하청 노동자의 교섭력을 강화해 다음과 같은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게 합니다. ①하청 노동자의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 하청 노동자가 원청과 직접 교섭할 수 있도록 사용자 정의를 확대합니다. ②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소득 불평등 축소 이러한 노조 교섭 범위 확대는 ‘대기업 정규직과 하청·간접고용 간 격차 축소 → 소득 불평등 감소’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이는 형평성 압력이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하청·비정규직의 임금이 오르면, 정규직은 격차 유지 명분으로 추가 인상 요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규직의 임금이 인상되면, 하청도 ‘동일노동 동일임금’ 논리로 따라올라갑니다. 그 결과 임금과 복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