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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진도 여객선 침몰] 오늘19일 잠수원 652명 동원, 선체 진입시도

오늘 함정176대, 항공기 28대, 민관군 잠수원 652명을 동원해  총 40회에 걸쳐, 선체진입을 시도 한다고 해양경찰청은  밝혔다. 

어제 오후11시 30분경 해경 잠수원이 선실 3층 진입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고, 54분경에는 여성사망자 시신 한구를  확인하여  사망자가 현재  총29명이라고 해경은 말했다. 

또한 오늘 오전 5시경 민간잠수원들이 4층 선실에 접근하여, 선실 유리창을 통해 시신 3구를 발견하였으나 입수 제한으로 진입에는 실패하였다고 전했다.  

한편 해경은 선체 주변에 옅은 기름막이 형성되어 23척의 방제선을 동원, 방제작업을 벌였다고 말했다. 

현재 11시경 진도체육관에는 한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실종자 가족들의  DNA샘플 채취를 진행하고 있다. 







[ 휴리스틱과 앵커링 효과 ] 행동경제학으로 읽는 트럼프-이재명 회담 닭내장탕 하나로 30년을 지켜온 노포(老鋪) ‘로사식당’. 주인장 로사의 손맛은 레시피가 아닌 감각에 있습니다. 그녀는 젓가락 끝으로 전해지는 미세한 촉감만으로 내장의 상태를 간파하고, 질기다 싶으면 불을 줄여 오롯이 감(感)에 의지해 더 오래 삶아냅니다. 간도 손대중으로 소금, 된장, 청양고추를 툭툭 던져 넣어 그날의 최상의 맛을 완성합니다. 반면, 다양한 닭 요리를 선보이는 청년 셰프 지미는 마치 엔지니어 같습니다. 그녀는 치킨 스튜를 만들 때, 모든 재료를 레시피에 명시된 크기와 무게대로 정밀하게 손질합니다. 닭고기는 정확한 시간만큼 구워내고, 채소는 정량을 계량해 순서에 맞춰 볶아냅니다. 스튜는 정해진 시간 동안 끓인 뒤, 그램(g) 단위까지 정확히 맞춘 양념으로 마무리합니다. 덕분에 지미의 스튜는 언제나 오차 없는 완벽한 맛을 자랑합니다. 이처럼 두 사람은 판단의 근거, 요리 과정, 그리고 결과의 지향점에 있어 극명한 차이를 드러냅니다. 로사는 경험과 감각으로 요리합니다. ‘젓가락 끝의 촉감’, ‘손대중’ 등 수십 년간 축적된 ‘감’이 그녀의 판단 기준입니다. 그녀는 정량화된 수치가 아닌, 조리하는 음식의 미세한 감각 차이를 읽어내면서 유연하고 효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