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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면비율]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통해본 영화 화면 비율





스크린에 펼쳐지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영상은 과거  아름다웠던 시절에 대한 회귀의 욕심과 , 그래서 다시 그 곳, 그 시점의 복제에 대한 갈망을 품게 하는 동화이다. 


오랫동안  지속되는 이 동화의 잔상은  아마도 심오한 메시지의 탐구등의  능동성의 잔재가 아닌, 이 영화의 틀이 가지는 흡입력에 의한 수동성의 여운 때문일 게다.


분석과 비판에 익숙했던 우리들에게  이를 내려놓고, 그 형식이 주는 즐거움 속으로 우리의 정신을 잠시 내어 놓으라는  메시지 아닌  메시지를  남겨둔다. 


파스텔 톤의 색감, 과거 동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미장센, 무엇보다 시대별 화면 비율등은 우리들로 하여금 이야기의 짜임새와 메시지에 대한  천착보다, 이 동화의 형식에 대해 몰입하게 한다. 

 

이 영화에서는 형식보다 실질이 우선이라는 보편적 원리 대신, 관객들로 하여금 형식의 감상에 몰두하도록 유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형식이 실질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형식은 더 이상 표피적인 얇음으로  비난받는 대신, 그 자체로  진정성의 가치를 획득하게 된다.


여기서 때때로  form 이 실질을 제압할 수 있다는 현실을 이 영화는 우리들에게 색다르게 알려주고 있다. 


◆ 화면비율이란 ?


이 영화의 대표적 형식은 시대별 화면비율의 변주이다. 대표적인 화면비율로 1.33:1, 1.85:1, 2.35:1등이 등장한다. 

 

화면비란 영상이 담기는 직사각형의 프레임을 뜻한다. 즉 촬영 또는 상영스크린에서 영상의 폭과 높이에 대한 비율을 나타낸다.

 

이를 테면, 4:3의 화면비율은 영상의 프레임의 가로가 4단위, 세로 3단위를 차지한다는 의미이다. 보통은 세로를 1로 하여, 세로를 환산한 값으로 표시한다. 4:3은 1.33:1로 환산된다.

 

극장영화는 산업연관효과, 즉 창구효과가 탁월한 산업이므로, 영상을 가장 적절히 묘사하는 화면비에 대한 연구와 실험은 지속적으로 시도되었다.

 


 

◆ 1.33대와 화면비율

 

 에디슨이 사용한 이 1.33:1 (4:3)의 비율은 1917년 Society of Motion Picture Engineer로부터 기술적 표준으로 채택되었다.

 

1889년 에디슨연구실의 연구원인 딕슨이 코닥사에 의뢰에 개발된 비율이다.

 

이 비율의 35mm필름의 프레임은 대략 너비 24mm, 높이 18mm이다.

이러한 프레임의 크기는 필름 1피트의 길이에 16개의 프레임이 들어가게 된다.

 

1.33:1의 비율은 유성영화 시대의 시작으로, 화면비율이 1.37:1로 바뀐다. 1927년 <Jazz Singer>를 시작으로, 유성영화를 위해 사운드트랙이 고정된 크기의 필름에 추가로 삽입됨에 따라, 화면프레임의 폭이 1.19:1의 정사각형에 가까워진다.



 

그러므로 다시 화면 프레임을 기존비율로 복구시키기위해, 프레임의 위와 아래에 마스킹을 하게 된다. 그 결과 화면비율이 1.37:1이 되어 와이드한 화면비를 유지하게 된다.

 

1930~40년대는 거의 모든 영화가 이 화면비를 표준으로 제작되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30년대 배경도 이 1.37:1의 화면비율이다.

 

 

▷TV

 

TV도 영화의 표준 종횡비인 1.33:1을 차용하여, 이 화면비율을 TV의 표준비로 채택한다.

 

1936년 영국 BBC가 세계최초로 TV방송을 시작한 후, 미국등의 TV연구도 박차를 가하게된다. 1941년 미국의 National Television Systems Committee (NTSC)은 1.33:1를 방송화면비로 채택한 이래 , 이 화면비율은 디지털방송이전까지 60여년간 표준비율로 자리 잡는다.

 

 

◆1.85:1 – vista vision

 

1.85:1 화면비율의 효시는 Vista Vision의 촬영방식이다.

 

비스타비젼은 일반적으로 필름이 수직으로 이동하며 기록되는 방식과 달리, 8개의 퍼포레이션을 가진 필름을 수평으로 이동시켜 넓은 화면을 구사한다.




이러한 촬영방식은 상영시에는 8개의 퍼포레이션 당 세로로 한 개의 프레임이 위치하게 되어, 화면비는 와이드 화면인 1.85:1을 유지하게 된다.


실제로는 비스타 비젼으로 촬영 후, 영사용 프린트만 35mm필름에 압축해 넣는 방식을 사용한다.

 

비스타 비젼의 촬영은 현재 고비용으로 사라졌으나, 이 화면 비율은 지금도 미국 대부분의 영화에서 극장용 표준 화면비율로 사용하고 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는 제로와 젊은 작가의 대화가 묘사된 1960년대 배경에 이 비율을 사용하고 있다.

 

 

◆ 2.35:1 - 시네마스코프

 

2.35:1의 비율은 1.85:1의 비율과 함께 지금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아나모픽(Arnamorphic)’으로 불리는 이 방식은 넓은 영상의 압축과 압축풀기로 요약된다. 우선 영상을 특수렌즈를 이용하여 이미지를 수평방향으로 압축한 후, 35mm필름의 프레임안에 저장한다. 상영시에는 영사기에 있는 렌즈를 이용하여 압축된 영상을 확대하여 원래의 와이드 이미지로 복구시킨다.

 

시네마스코프의 핵심기술인 렌즈는 프랑스의 과학자, 앙리 크레티앵에 의해 개발된 아나모픽렌즈이다.

 

아나코픽 시스템의 표준 축소비율은 2:1로 정해졌고, 2.35:1의 넓은 화면으로 상영된다.

 

그랜드 부다페스트에서, 2.35:1은 작가의 내래이션 장면이 담긴 1980년대의 화면비로 사용된다.

 




[디비시아 지수의 가중치] 디비시아 방식의 경제이론적 정합성: 생산탄력성과 비용점유율의 일치 원리 디비시아 방식은 경제이론과 높은 정합성을 지닌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6월4일자 「MFP와 디비시아 지수」기사에서도 간략히 언급된 바 있습니다. “MFP계산에서 디비시아 방식은 ‘요소비용점유율= 한계생산성의 기여율’이라는 경제이론과 일치합니다. 이는 MFP계산에서 디비시아 방식이 생산함수의 이론구조와 정합성을 유지하면서, 각 투입요소의 기여도를 현실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디비시아지수는 각요소의 비용점유율을 가중치로 삼아 총투입로그변화율을 계산합니다. 주목할 점은, 이 가중치로 사용되는 ‘요소의 비용점유율’이 곧 ‘요소의 생산탄력성’과 일치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가중치가 요소의 생산에 대한 실질기여도를 반영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요소의 비용점유율=요소의 생산탄력성’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것은 생산자가 이윤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비용점유율을 가중치로 삼는 디비시아 방식의 구조에는 생산자의 합리적 선택(Rational Choice)이 내재되어 있는 겁니다. 따라서 디비시아 지수는 단순한 통계적 평균이 아니라, 생산자 이론과 일관된 경제이론적 기반위에 구축된 분